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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재회한 이영과 라온, 박보검과 김유정이 기억하는 그해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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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끝나간다고 해서 서둘러 옷장을 정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새로운 계절이 시작되는 9월, 오히려 여름에 즐겨 입었던 아이템을 다른 방식으로 활용하기 좋은 때죠. 낮에는 여전히 햇볕이 뜨겁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한 가지 계절에만 맞춘 옷차림보다 서로 다른 계절의 아이템을 자연스럽게 섞는 스타일링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가을이 되면 자연스럽게 옷차림도 조금 더 단정하고 성숙한 분위기로 변신하기 마련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여름의 추억이 한껏 담긴 아이템을 지금 당장 모조리 옷장 깊숙이 넣어둘 필요는 없죠. 오히려 여름을 대표하는 아이템에 간절기 아이템을 적절히 믹스하는 것만으로도 지금 같은 간절기에 꼭 맞는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거든요.
간절기에도 살아남을 여름 아이템은?
」가을을 위한 옷장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눈여겨볼 만한 아이템은 의외로 여름 내내 신었던 플립플롭과 버뮤다 팬츠 그리고 가벼운 미디 스커트처럼 기본적인 아이템입니다. 언뜻 한여름에만 어울리는 아이템처럼 보이지만 소재와 실루엣, 함께 매치하는 아이템에 조금만 변화를 주면 선선해진 날씨에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죠. 여름의 가벼움을 유지하면서도 가을의 단정한 분위기를 더할 수 있다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플립플롭과 청바지
여름을 대표하는 플립플롭은 9월에도 여전히 존재감을 이어갑니다. 다만 해변에서 신던 듯한 플라스틱 소재의 젤리 슈즈보다는 가죽 소재나 투톤 디자인, 혹은 살짝 굽이 더해진 세련된 형태를 선택하는 것이 좋죠. 발끝은 여전히 여름에 머물러 있지만 전체적인 인상은 훨씬 정돈된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거든요.
여기에 슬림한 스트레이트 데님을 매치하면 플립플롭 특유의 휴양지 같은 분위기를 적절히 중화할 수 있습니다. 발목이 드러나는 데님 팬츠와 미니멀한 플립플롭의 조합은 가볍고 세련된 인상을 동시에 만들어주죠. 여기에 블라우스나 가벼운 블레이저를 더하면 출근길에도 자연스럽게 소화할 수 있는 간절기 룩으로 변신합니다.
버뮤다 팬츠도 아직 넣지 마세요
올여름 내내 사랑받았던 버뮤다 팬츠도 가을이 시작되는 순간까지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한여름에는 심플한 민소매 톱이나 티셔츠와 함께 입었다면, 이제는 셔츠를 더해 조금 더 단정하고 도시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보세요. 캐주얼한 버뮤다 팬츠에 셔츠를 매치하는 것만으로도 계절이 한 단계 넘어간 듯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데님 소재의 오버사이즈 버뮤다 팬츠나 핀턱이 잡힌 코튼 팬츠를 고른 뒤 넉넉한 실루엣의 셔츠를 매치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화이트나 블루처럼 클래식한 컬러는 물론이고 은은한 파스텔 컬러를 선택하면 여름의 산뜻한 분위기도 놓치지 않을 수 있죠. 날씨가 아직 따뜻하다면 발레 플랫을, 조금 더 선선해진 날에는 로퍼를 신어 온도에 맞춰 스타일을 조절해보세요.
가디건만 살짝 걸쳐요
여름 스커트를 아직 옷장 깊숙이 넣고 싶지 않다면, 미디스커트와 가디건의 조합에 주목해보세요. 새틴처럼 은은하게 빛나는 소재나 살짝 비치는 소재, 프린트가 더해진 유려한 미디스커트가 특히 잘 어울립니다. 스커트가 단색이라면 비슷한 컬러의 카디건을 매치해 차분하게 이어가거나 스트라이프 패턴을 더해도 좋죠. 반대로 도트나 선명한 컬러처럼 스커트 자체에 포인트가 있다면 브라운이나 블랙, 아이보리처럼 차분한 색상의 카디건으로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신발은 가죽 발레 플랫으로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이어가거나, 날씨가 조금 더 쌀쌀해졌다면 낮은 굽의 슬림한 부츠를 선택해보세요. 여기에 머리에 가볍게 묶은 반다나와 선글라스, 미니멀한 액세서리를 더하면 여름과 가을 사이의 묘한 분위기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드레스에는 부츠를
공기처럼 가벼운 소재와 플로럴 패턴, 러플과 프린지 디테일을 앞세운 보헤미안 스타일은 이제 단순한 유행을 넘어 하나의 스타일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여름 내내 사랑받았던 보헤미안 드레스는 9월에도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로 남아 있죠. 다만 여름처럼 가벼운 샌들만 매치한다면 여전히 휴양지에 머물러 있는 듯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이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부츠를 더하는 것입니다. 종아리 중간까지 올라오는 미드카프 부츠나 플랫 부츠, 혹은 낮은 굽의 부츠를 매치하면 가벼운 드레스에 자연스럽게 가을의 무게감이 더해지죠. 여기에 프린지 디테일이 있는 토트백과 골드 주얼리를 더하면 보헤미안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는 유지하면서도 훨씬 완성도 높은 시즌 룩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애써 태운 피부 가리지 말아요
여름에 공들여 태운 피부를 조금 더 즐기고 싶다면 쇼츠를 조금 더 오래 입는 것도 방법입니다. 데님 쇼츠는 물론이고 블루머 실루엣이나 새틴 소재의 쇼츠처럼 여름에 즐겨 입었던 다양한 디자인을 활용할 수 있죠. 대신 상의에는 긴소매 티셔츠를 선택해 계절감을 조절해보세요.
넉넉한 실루엣의 긴소매 티셔츠와 쇼츠를 함께 입으면 편안하면서도 힘을 뺀 듯 세련된 룩이 완성됩니다. 여기에 플랫 부츠와 가죽 토트백을 더하면 한층 가을에 가까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죠. 티셔츠 위에 볼드한 뱅글을 여러 개 레이어링하거나 손목 위로 브레이슬릿을 겹쳐 착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여기에 길게 늘어지는 이어링까지 더한다면 단순한 캐주얼 룩도 한층 패셔너블하게 마무리할 수 있죠.
* 본 콘텐츠는 글로벌 에디션 기사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원문 보러 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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