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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재회한 이영과 라온, 박보검과 김유정이 기억하는 그해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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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역시 익숙한 블루 데님입니다. 봄에는 화이트 진을, 겨울에는 블랙 진을 찾기도 하지만 컬러 데님은 비교적 낯선 선택지였죠. 하지만 올가을에는 조금 다릅니다. 지난겨울부터 니트와 액세서리를 물들이며 존재감을 드러낸 레드 컬러가 데님으로까지 영역을 넓혔거든요. 1990년대 제니퍼 애니스톤의 스타일을 떠올려 보세요. 레드 진에 심플한 슬리브리스 톱을 매치한 간결한 차림이지만 지금 봐도 충분히 세련돼 보입니다.
GettyImages
런웨이에서 거리까지, 데님을 물들인 레드
」레드 진은 이미 2026 봄·여름 런웨이에서부터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가브리엘라 허스트는 레드 배기 진에 그래픽 니트와 웨지 뮬을 매치했고, 메릴 로게는 하이웨이스트 부츠컷 진을 강렬한 레드 컬러로 선보이며 패턴 셔츠와 플리츠 로퍼를 더했죠. 이러한 흐름은 2026-2027 가을·겨울 시즌에도 이어집니다. 아미는 깊은 레드 컬러의 배기 진에 네이비 카디건과 롱 울 코트를 매치했고요. 이자벨 마랑은 스트레이트 진에 선명한 레드 컬러를 입혔습니다. 지브라 패턴 부츠와 데님 자켓을 더하는가 하면, 블랙 시스루 슬리브리스 톱을 매치해 서로 다른 분위기로 풀어냈죠.
Isabel Marant FW26
늘 입던 블루, 화이트, 블랙 진이 조금 지루하게 느껴진다면 레드 진을 새로운 선택지로 고려해봐도 좋겠습니다. 익숙한 데님도 컬러 하나만 달라져도 전혀 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으니까요. 선명한 레드 컬러 덕분에 별다른 장식 없이도 충분히 포인트가 된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레드 진 스타일링법
」처음 레드 진에 도전할 때는 배기 핏을 선택해 보세요. 넉넉하고 여유로운 실루엣이 레드 컬러의 강렬한 인상을 적당히 덜어줍니다. 올가을에는 롱 트렌치코트와 브이넥 울 니트, 블랙 포인티드 토 부츠를 함께 매치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조금 더 트렌디하게 입고 싶다면 롱 슬리브 티셔츠 위에 오피서 자켓을 걸치고 세컨드 스킨 발레리나 슈즈를 더해 보세요.
Pronounce FW26
레드 진이라고 해서 나머지 아이템을 꼭 뉴트럴 컬러로 맞출 필요도 없습니다. 오히려 의외의 컬러를 함께 활용하면 더욱 흥미로운 조합을 완성할 수 있죠. 버터 옐로 니트나 브라운 카디건처럼 부드러운 컬러를 더하면 레드 진의 강렬한 인상을 자연스럽게 눌러줍니다. 슈즈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번 시즌 주목받고 있는 지브라 프린트 부츠로 확실한 포인트를 주거나, 브라운 발레리나 슈즈를 매치해 한층 차분하게 마무리해 보세요.
Isabel Marant FW26
* 본 콘텐츠는 글로벌 에디션 기사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원문 보러 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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