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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츠와 치마도 올가을 컬러 궁합을 따져보세요

블랙이나 화이트만 입기엔 아쉽습니다, 올가을 컬러 조합 5가지.

프로필 by 정지인 2026.09.12

가을이 시작되면 옷장도 자연스럽게 차분해집니다. 화사한 여름 원피스 대신 블랙과 화이트를 꺼내 들고, 출근 룩 역시 어두운 컬러의 수트로 돌아가곤 하죠. 하지만 올가을에는 조금 다르게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2027 가을 겨울 런웨이에서는 여름 못지않게 다채로운 컬러가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단정하고 실패할 걱정 없는 블랙 앤 화이트도 좋지만, 때로는 예상하지 못한 두 컬러의 조합이 익숙한 옷차림을 새롭게 만들어주기도 하죠. 라이트 블루와 레드, 민트 그린과 베이지, 페일 핑크와 바이올렛, 머스터드 옐로와 브라운, 팝 블루와 그린까지. 블랙 앤 화이트를 잠시 대신해 줄 올가을의 컬러 조합 다섯 가지를 소개합니다.



라이트 블루에 레드 한 끗

프라다 2026 가을 겨울 컬렉션

프라다 2026 가을 겨울 컬렉션

유행을 타지 않는 클래식한 블루에 강렬한 레드를 더하면 의외로 신선한 조합이 완성됩니다. 서로 대비되는 두 컬러지만 생각보다 부담스럽지 않아 일상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죠. 프라다는 토마토 레드 컬러의 미디스커트에 스카이 블루 셔츠를 매치해 두 컬러의 산뜻한 대비를 보여줬습니다. 포인트는 어느 한쪽을 강조하기보다 선명한 레드와 부드러운 블루의 대비를 그대로 살리는 것. 익숙한 블루 스타일링이 조금 지루하게 느껴진다면 레드 아이템을 하나 더해보세요. 차분함과 생동감이 적절히 어우러져 가을 옷차림에도 새로운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민트 그린과 베이지의 균형

샤넬 2026 가을 겨울 컬렉션

샤넬 2026 가을 겨울 컬렉션

산뜻하고 화사한 민트 그린은 지난여름 특히 주목받았던 컬러 중 하나입니다. 가을에도 이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면 차분한 베이지와 함께 매치해 보세요. 블랙이나 화이트보다 부드러운 베이지가 민트 그린의 선명함을 자연스럽게 중화해 한결 세련된 인상을 만들어줍니다. 샤넬은 민트 컬러로 포인트를 준 그레이 수트에 베이지 봄버 재킷을 매치해 감각적인 컬러 조합을 선보였죠. 여기에 실버 주얼리로 은은한 포인트를 더해 룩을 마무리했습니다. 여름에 즐겨 입던 민트 그린을 가을까지 활용하고 싶다면 베이지와 함께 매치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페일 핑크와 바이올렛

끌로에 2026 가을 겨울 컬렉션

끌로에 2026 가을 겨울 컬렉션

사랑스러운 이미지가 강했던 페일 핑크가 이번 시즌에는 조금 더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깊고 선명한 바이올렛과 함께 매치하면 특유의 부드러움은 살리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더할 수 있죠. 끌로에는 라벤더 컬러의 데님 팬츠에 파스텔 스트라이프 셔츠를 매치하고, 파우더 핑크 컬러의 하이넥 롱 케이프를 더해 감각적인 컬러 조합을 선보였습니다. 비슷한 듯 미묘하게 다른 핑크와 퍼플 계열의 컬러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것이 포인트죠. 늘 손이 가는 블랙이나 뉴트럴 컬러가 지겹게 느껴진다면 올가을에는 페일 핑크와 바이올렛을 함께 활용해 보세요.



머스터드 옐로와 브라운의 온도

로에베 2026 가을 겨울 컬렉션

로에베 2026 가을 겨울 컬렉션

상큼한 레몬 옐로가 여름을 대표했다면, 가을에는 한층 깊고 따뜻한 머스터드 옐로에 주목해 보세요. 특히 브라운과 함께하면 두 컬러의 따뜻한 톤이 어우러져 자연스럽게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로에베는 선명한 머스터드 옐로 니트에 브라운 스커트를 매치해 감각적인 대비를 보여줬죠. 일상에서는 블라우스와 스트레이트 팬츠처럼 간결한 아이템으로 두 컬러를 나눠 활용하거나, 가디건과 펜슬 스커트로 조금 더 단정하게 연출해도 좋습니다. 선명한 옐로가 부담스럽게 느껴졌다면 차분한 브라운과 함께 매치해 보세요. 머스터드 옐로를 한결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팝 블루와 그린, 과감하게

아크네 스튜디오 2026 가을 겨울 컬렉션

아크네 스튜디오 2026 가을 겨울 컬렉션

선명한 블루와 그린은 언뜻 낯설어 보이지만 의외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조합입니다. 차분한 컬러에 손이 가기 시작하는 가을, 옷차림에 생기를 더하고 싶다면 두 컬러를 함께 활용해 보세요. 그린 블레이저에 클라인 블루 백을 매치하거나 코발트 블루 진에 애플 그린 샌들을 더하는 것처럼, 서로 다른 아이템으로 컬러를 나눠 활용하면 부담도 덜 수 있죠. 이때 중요한 건 선명한 색감을 그대로 살리는 것. 채도를 낮추지 않은 블루와 그린이 서로 대비되면서 오히려 경쾌하고 감각적인 인상을 만들어줍니다. 블랙과 화이트가 익숙해지는 계절, 올가을에는 블루와 그린으로 색다른 컬러 조합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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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Emma Bentzinger ∙ Célia Giovannetti
  • 사진 Launchmetrics Spot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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