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2000년대 사진 속 티셔츠 레이어드가 돌아왔습니다

가을은 반팔 위에 긴팔이 아니라, 긴팔 위에 반팔을 입는 계절입니다. 간절기 레이어드 스타일링.

프로필 by 한지원 2026.09.12

아침저녁은 제법 선선한데 한낮에는 여전히 덥습니다. 자켓을 챙기자니 거추장스럽고, 반팔 티셔츠 한 장만 입기에는 어딘가 계절에 뒤처진 것 같은 요즘. 이럴 때 가장 간단한 방법은 티셔츠를 한 장 더 겹쳐 입는 것입니다. 반팔 티셔츠 안에 얇은 긴팔 티셔츠를 받쳐 입는, 한동안 잊고 있던 레이어드가 다시 눈에 들어오고 있거든요. 화이트와 그레이처럼 담백한 컬러를 겹쳐도 좋고, 빈티지 그래픽 티셔츠를 더해 2000년대 무드를 살려도 좋습니다. 옷장에 이미 있는 티셔츠 두 장이면 충분하다는 것도 반가운 점. 자켓 없이도 가을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가장 쉬운 간절기 스타일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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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없는 그레이와 블랙

@marrian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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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쉽게 시작하려면 컬러부터 단순하게 골라보세요. 그레이 반팔 티셔츠 안에 블랙 컬러의 긴팔 톱을 받쳐 입으면 두 아이템의 경계가 또렷하게 드러나면서 평범한 티셔츠도 훨씬 입체적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워싱 데님과 블랙 슈즈, 선글라스를 더하면 끝. 레이어드 자체가 포인트가 되기 때문에 액세서리를 많이 더할 필요도 없습니다. 소매가 손등을 살짝 덮을 정도로 긴 이너를 선택하면 한층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만들 수 있습니다.



레이어드 컬러 통일하기

@mija_mi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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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컬러끼리 겹쳐 입는 것도 방법입니다. 오버사이즈 화이트 반팔 티셔츠 안에 얇은 화이트 롱슬리브를 더하면 얼핏 한 벌처럼 보이지만 소매와 밑단에서 생기는 미묘한 단차 덕분에 룩이 심심하지 않습니다. 무릎까지 내려오는 버뮤다 팬츠를 함께 입으면 여름의 가벼움은 유지하면서도 한층 가을에 가까운 실루엣이 완성되죠. 컬러를 더하지 않아도 옷의 길이와 비율만으로 충분히 재미있을 수 있다는 좋은 스타일링 방법입니다.



그래픽 티셔츠는 긴팔 위에

@sabrinaaalan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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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내내 입었던 그래픽 티셔츠도 아직 옷장에 넣지 마세요. 화이트 롱슬리브를 안에 받쳐 입는 순간 훌륭한 간절기 아이템으로 바뀝니다. 특히 살짝 낡고 빛바랜 듯한 그래픽 티셔츠라면 더욱 좋습니다. 블랙 스커트와 부츠를 더하면 캐주얼한 티셔츠와 여성스러운 하의의 대비도 재미있죠. 반팔 티셔츠의 계절을 조금 더 길게 가져가는 가장 영리한 방법입니다.


@iamsogelya.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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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이나 슈즈를 매치할 때는 컬러 대비가 있는 조합 이라면 효과가 더욱 분명합니다. 버뮤다 팬츠와 발레 플랫처럼 전혀 다른 무드의 아이템을 섞으면 한층 세련된 룩으로 완성됩니다.



출근룩도 레이어드 가능합니다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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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셔츠 레이어드는 주말에만 입는 캐주얼한 스타일이라는 생각은 잠시 접어두세요. 그레이 반팔 티셔츠 아래 화이트 롱슬리브를 받쳐 입고, 무릎 아래로 떨어지는 블랙 버뮤다 팬츠를 매치하면 출근룩으로도 충분히 단정합니다. 여기에 플립플롭 대신 로퍼나 플랫 슈즈를 더하면 한층 포멀하게 연출할 수 있죠. 자켓 없이도 갖춰 입은 듯 보이면서, 간절기 날씨까지 챙길 수 있는 조합입니다.



다시 돌아온 2000년대 패션

@marrian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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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반팔 티셔츠 안에 몸에 꼭 맞는 롱슬리브를 겹쳐 입는 스타일, 어딘가 익숙하지 않나요? 2000년대 거리에서 자주 보인 레이어드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청바지와 납작한 신발, 커다란 선글라스까지 더하면 그 시절 빈티지한 무드를 쉽게 재현할 수 있죠. 새 옷을 더하기보다 옷장 속 기본 티셔츠 두 장을 겹쳐 입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새로운 스타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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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김미로
  • 사진 GettyImages · Launchmetrics Spotlight ·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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