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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들의 잔혹한 첫사랑, '엔조'와 '뒷자리에 태워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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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난 건 장하오의 새 출발 때문입니다. 5월 26일에 있을 ‘앤더블’ 데뷔는 어떤 의미의 시작인가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줄 기회죠. 완전 신인이라지만 100% 신인이 아닌 건 다들 아시니까 무조건 다른 아티스트보다 매력을 확실하게 보여줘야 해요. 우리끼리 많이 대화하고, 팀의 방향을 계속 고민하고 있어요.
리더라 특히 책임감이 막중했겠어요
리더, 너무 어려워요(웃음).
리더로서 갖춰야 할 능력을 고민해 봤나요
아직 찾고 있어요. 얼마 안 되기도 했고, 데뷔도 안 한 상태라 적응 중입니다. 앞으로 팀으로 활동하면 피할 수 없는 여러 가지 다양한 일이 펼쳐질 텐데, 잘 해내기 위해 중요한 건 멤버들과 소통하며 배워야 한다는 사실이에요.
네이비 톱은 Courrèges. 블랙 팬츠는 Juun. J. 슈즈는 Loewe. 화이트골드와 다이아몬드로 세팅된 무브 로만 링은 Messika.
멤버들과 오래 알고 지냈지만 앤더블로 새롭게 뭉치면 서로 더 잘 알겠네요
맞아요. 이전과 약간 달라진 관계 같아요. 원래 나만 챙기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팀 전체를 봐야 하고, 나를 챙기면서 멤버 모두를 안고 가야 해요. 멤버들이 저에게 더 기댔으면 좋겠어요.
데뷔를 준비하며 스스로 많이 했던 말은
제 안에 ‘긍정 하오’와 ‘부정 하오’가 있어요. 부정 하오는 움츠러들고 부정적인 모습을 ‘예민해지지 말자’는 말로 눌러줘요. 긍정 하오는 ‘넌 모든 걸 잘하니까 자신 있게 해!’라는 말로 북돋워줘요. 제 안에 두 가지 하오가 공존해요.
‘하오’는 여름 하늘이라는 의미죠. 이제 곧 여름 하늘이 펼쳐지겠네요
맞아요. 하오의 시기가 왔어요(웃음).
재킷은 Juun. J.
‘내 안의 다양한 자아들이 이어지며 나다움을 더해가는 그룹’이라는 앤더블의 모토처럼 최근 하오가 ‘나답다’고 느꼈던 순간은
이번에 스타일링 도전을 많이 했어요. 머리를 짧게 잘랐죠. 학생 시절로 돌아가 초심을 찾은 느낌마저 들었어요. 학생 때 머리가 많이 짧았거든요.
앤더블의 첫 번째 미니 앨범을 암시하는 피드가 업로드됐어요. 첫 작업에 어떤 컨셉트와 서사가 담겼을까요
첫 번째 미니 앨범 제목이 <시퀀스 01: 큐리어시티>예요. 말 그대로 ‘호기심’이라는 뜻이죠. 무언가 새로운 변화가 시작될 때, 사람들이 우리에게 호기심을 느끼는 순간부터 이미 빠져들기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았어요. 호기심이 생겼다면 거절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서 우리를 알아가고, 앤더블의 매력에 깊이 빠져들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도 있어요.
티저 ‘Silence Cracks: Zhang Hao’s Sound’ 영상에서 몸의 감각에 집중하는 모습, 잠깐 스치는 바이올린 선율이 인상적이었어요
영상이 기괴하면서 심플하거든요. 우리 안의 자아를 찾아가는 느낌이랄까요. 팀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 이전 활동을 지나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가려는 노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영상입니다.
화이트 톱은 Enfants Riches Déprimés. 벨트는 Xtonz. 네크리스는 P:Reinsein. 브레이슬릿은 Numbering. 팬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최근 큰 호기심을 갖고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이미지 변신에 집중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야망이 넘치는군요
예전에는 제 브랜딩을 잘 못했던 것 같아요(웃음). 그동안 두리안을 좋아하는 멤버 혹은 귀엽고 유쾌한 이미지로 비춰졌던 것 같거든요. 이제는 좀 더 성숙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보여 주고 싶어요. 그렇다고 예전 모습이 제가 아닌 건 아니에요. 두리안을 좋아하는 것도 맞고요. 다만 차분한 면도 있다는 건 알아줬으면.
<엘르> 화보 촬영을 위해 하오 씨가 직접 시안을 정리해서 공유했죠. 화보에 대한 열의가 대단한 것 같습니다
시도하고 싶은 게 많아 제 취향을 전해드렸어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화보 분위기는 세고 강렬하지만, 제 얼굴은 내추럴한 걸 선호해요. 깔끔하게 생긴 그대로 보여주는 느낌이요.
그나저나 두리안, 너무 맛있잖아요. 두리안을 활용한 요리도 잘하죠
예전 콘텐츠에서 두리안 피자를 만든 적 있어요. 고구마 피자보다 훨씬 맛있어요. 이후로 실력도 좀 늘었고요.
그 실력은 어떻게 증명할 건가요
예전에 음악 방송 현장에서 두리안을 나눠준 적 있는데, 이번엔 두리안 피자를 나눌까 봐요. 제가 뱉은 말이니 약속 지킬게요!
셔츠와 팬츠는 모두 Maison Margiela. 슈즈는 Jimmy Choo. 세 가지 이어 커프는 모두 Sentiments. 투명한 아이웨어는 Projekt Produkt.
비주얼은 물론이고, 학생 시절 명문대에 합격할 만큼 똑 부러지고, 무대와 퍼포먼스까지 모든 면에서 탁월한 장하오가 지금 갖고 싶은 것은
두 가지예요. 하나는 프로듀싱 능력이죠. 앨범은 물론 비주얼과 퍼포먼스, 무대까지 직접 만들어보고 싶어요. 직접 프로듀싱하는 선배들을 보면서 자극을 많이 받기도 했죠.
특히 자극을 준 선배가 있다면
최예나 선배님이요. 최근 무대를 보면서 포인트를 잘 잡는다고 생각했고, 노래도 본인과 잘 어울리더라고요. 저도 저와 완벽하게 맞는 노래와 퍼포먼스를 해보고 싶어요.
셔츠와 팬츠는 모두 Maison Margiela. 슈즈는 Jimmy Choo. 세 가지 이어 커프는 모두 Sentiments. 투명한 아이웨어는 Projekt Produkt.
또 다른 능력은
화가 나지 않는 능력이요. 제 별자리가 사자자리거든요. 불 같은 성격이 좀 있어요(웃음). 이제는 감정을 다스릴 줄 알아야 할 것 같아요.
화를 다스릴 때 명상을 많이 추천하더라고요
명상은 저랑 안 맞아요. 대신 친한 친구들에게 다 털어놔요.
블랙 톱은 Acne Studios.
모든 걸 쏟아내는 편이군요
힘든 일이 생기면 친구에게 솔직히 이야기해요. 제 얘기를 들어주는 친구가 있거든요. 그 친구는 다른 업계에서 일하고, 연예계에는 전혀 관심이 없어요. 그래서 좋아요. 제 일을 완전히 이해하거나 쉽게 공감하지 못하니까 같은 감정을 증폭시키기보다 좀 더 객관적으로 들어줘요.
몇 년 된 친구인가요
대학교 1학년 때부터니까 9년 정도 됐네요.
화이트 셔츠는 Dior.
그러네요. 아직 많이 어린 것 같은데요
저 18학번이에요(웃음). 생각보다 나이 있어요. 세월이 너무 빨라요.
요즘 당신의 하루를 채우는 건 뭔가요? 연습 외에 반복하는 루틴이 있다면
산책이요. 숙소 근처에 나무와 꽃이 많은 공원이 있거든요. 멤버들이랑 자주 가고, 다 같이 근처 과일 가게에서 과일이나 옥수수를 사 먹는 게 작은 낙이에요.
블랙 톱과 팬츠는 모두 Acne Studios. 슈즈는 Maison Margiela. 벨트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앤더블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Prologue’ 영상에서 미국과 유럽 진출, 코첼라와 롤라팔루자에 대한 꿈을 밝혔습니다. 언젠가 이룰 목표를 위해 스스로에게 허락하는 것과 금하는 것은
실력적으로 부족한 걸 인정하는 거예요. 자존심이 강한 편이지만 그걸 내세우지 않으려고요. 요즘은 저에 대한 피드백을 자주 살핍니다. 개선할 부분을 곱씹어보고, 고치기 위해 노력하죠. 저에게 부족한 점을 먼저 돌아보려고요. 반대로 금지하는 건 애교예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니까요
맞아요. 제가 귀여운 이미지에 익숙해 있다 보니(웃음).
이번 활동에서는 강인한 장하오를 보게 되겠군요. 앤더블 장하오로 무대에 선 자신에게 한 마디 남길까요
요즘 예전 무대 영상을 계속 돌려보고 있어요. 지난해 9월 초 이후로 무대를 하지 않았거든요. 이번에는 후회 없는 무대를 하고 싶어요. 사람들이 깜짝 놀랄 만큼 실력도 키워서 돌아갈 거고요. 그러니까 장하오 그리고 앤더블이 무대에서 가장 빛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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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챙겨야 할 올여름 패션·뷰티 힌트는 엘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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