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올여름 이 티셔츠와 사랑에 빠질 결심

여행 가면 꼭 사는 'I LOVE' 티셔츠, 올여름 이렇게 입습니다.

프로필 by 박성희 2026.07.09

세계 각 도시의 기념품숍마다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아이템이 있죠. 바로 하트 시그니처가 콕 박힌 ‘아이 러브(I ❤️)’ 티셔츠입니다. 여행지의 설렘에 이끌려 사놓고선 막상 집에 돌아와 서랍장 깊숙이 넣어두었다면, 이제는 당당히 꺼내어 입을 시간입니다. 이 소박한 기념품 티셔츠가 2026년 하이 패션의 중심인 런웨이를 완벽하게 장악했기 때문입니다.

가장 먼저 불을 지핀 곳은 샤넬입니다. 뉴욕 지하철에서 열린 샤넬의 2026 프리폴 패션쇼에 반짝이는 시퀸으로 장식한 럭셔리 버전의 '아이 러브 뉴욕' 티셔츠가 등장해 전 세계 패션계를 놀라게 했죠.

Spotlight Launchmet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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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디자이너 브랜드 마티에르 페칼(Matières Fécales) 쇼에서는 'I ❤️ Power'라는 유쾌한 패러디 문구의 티셔츠를 선보였고, 앨리스 바이앙(Alice Vaillant)이 이끄는 파리의 라이징 브랜드 바이앙(Vaillant) 쇼에서도 이 '아이 러브' 그래픽을 감각적으로 재해석한 아이템이 등장했습니다.

Matières Fécales

Matières Fécales

Vaillant

Vaillant


이렇듯 런웨이에서 시작된 이 티셔츠의 재발견은 리얼 웨이로 고스란히 이어지는 중입니다. 패션 피플들은 벌써 이 티셔츠를 쿨하게 즐기고 있어요. 뻔한 기념품을 가장 스타일리시하게 소화하는 패피들의 리얼 웨이 스타일링을 소개합니다.



심플 이즈 더 베스트, 청바지에 툭

가장 실패 없는 공식은 역시 데님과의 매치입니다. 흰 티셔츠와 청바지의 조합은 언제나 옳지만, 새빨간 하트 그래픽이 더해지면 그 자체로 확실한 포인트가 되어주죠.

@carrmenarau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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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룩의 가장 큰 장점은 기장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긴 와이드 핏의 데님 팬츠로 힙한 매력을 살려도 좋고, 경쾌한 숏 데님이나 유니크한 버뮤다 팬츠를 매치해도 전부 잘 어울리는 편이라 스타일링이 쉽습니다. 여기에 베레모나 선글라스 같은 위트 있는 액세서리를 툭 더해준다면, 평범한 기념품 티셔츠도 순식간에 쿨하게 변신합니다.

@linda.s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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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hadelimama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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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별 스타일링으로 추억 만들기

여행지에서 조금 더 추억이 남는, 그 여행지에 딱 어울리는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아이러브 티셔츠에 그 도시의 분위기를 반영한 스타일링을 시도해보세요. I LOVE 뉴욕 티셔츠엔 시크한 가죽 재킷을 매치해보고, 로마에서는 풍요로운 에너지와 생동감을 표현해보는 거예요.

@lara_bsm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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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fienwey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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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입어도 그자체로 멋있으니까

사실 여행지에서 이 티셔츠를 입는다면 여러 스타일링을 준비하긴 힘들 수도 있습니다. 챙겨간 옷이 별로 없다면 더욱 그렇고요. 많은 스폿을 돌아다녀야 하는 날이라면 활동성이 좋은 트레이닝 팬츠 위에 이 아이러브 티셔츠를 툭 걸쳐보는 것으로도 충분합니다. 편안하면서도, 사진 속에서도 살아남는 투어리스트 룩을 만들 수 있죠.

@linda.s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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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손다예
  • 사진 Spotlight Launchmetrics ∙ 각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