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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자기 마을에서 꼭 가봐야 할 리빙샵 3곳

일본 로컬들이 아끼는 도자기 장인들의 마을, 마시코 쇼핑 스폿 3.

프로필 by 박성희 2026.07.14

도쿄에서 차로 두 시간 남짓. 도예가들의 마을로 알려진 도치기현의 마시코에는 대형 쇼핑몰도, 시끌벅적한 관광지도 없습니다. 대신 흙으로 빚은 그릇, 손으로 엮은 바구니, 오래 사용한 서랍장처럼 아름다움이 켜켜이 쌓인 물건들이 우릴 반기죠.


새것보다 잘 만들어진 것, 유행보다 평생 곁에 두고 싶은 물건을 찾는 사람이라면 마시코로 향해 보세요. 예술가들의 혼이 깃든 이 마을에서 꼭 방문해야 할 3곳을 꼽으라면 바로 여기입니다.




공간 자체가 예술인 PEJITE


마시코를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셀렉트숍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페지테입니다. 60년 정도 된 쌀 창고를 리노베이션한 이곳은 오래된 목재 구조를 그대로 살린 건축 그 자체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숍이랍니다. 내부에 들어서면 마시코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도예가들의 감각적인 도자기들은 물론 일본 각지에서 엄선한 빈티지 가구, 생활 소품과 오브제 등이 자연스럽게 진열되어 있습니다. 근사한 야외 카페도 운영하고 있어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도 좋습니다.

주소 973-6 Mashiko, Haga District, Tochigi 321-4217, Japan




가장 동시대적인 도자를 보고 싶다면 TOKO


토코는 갤러리 형태의 도자기 셀렉트 숍입니다. 50년 넘게 신예 작가전과 기획전을 이어오며 마시코 도예 문화를 이끌어온 상징적인 공간이기도 하답니다. 이곳에서 특히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은 내부 공간인데, 오야석으로 지은 옛 창고를 개조해 만든 만큼 두꺼운 석조 벽과 높은 천장, 자연광이 어우러져 도자기의 질감을 더욱 아름답게 비춥니다. 1천엔 이하의 저렴한 상품부터 작가가 심혈을 기울여 빚은 고가의 작품까지, 도자기 자체를 가장 폭넓게 경험할 수 있고 득템의 기회도 많은 갤러리입니다.

주소 2-2 Jonaizaka, Mashiko, Haga District, Tochigi 321-4218, Japan




시간이 만든 아름다움을 만나는 곳 NIHEI FURUKAGUTEN


구석구석 일본 고가구 가게들이 숨어 있는 마시코에서 가장 유명한 빈티지 가구점입니다. 시간의 흔적이 느껴지지만 소장 가치가 높은 고가구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답니다. 때문에 일본 전역에서 카페 오픈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인테리어를 위해 찾는 곳이기도 하죠. 메이지, 다이쇼, 쇼와 시대를 거친 일본의 오래된 가구들이 정성껏 복원된 상태로 판매되고 있어요. 특히 일본 민예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특히 자주 찾는답니다. 매장에 들어서면 오래된 목재 특유의 향과 차분한 조명이 어우러져 마치 작은 갤러리를 연상시키니 꼭 방문해 보세요.

주소 3435 Mashiko, Haga District, Tochigi 321-4217,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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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사진 공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