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기네스 팰트로가 30년 전 옷장을 해명했습니다

기네스 팰트로의 독특한 틱톡 사용법.

프로필 by 강서윤 2026.09.18

기네스 팰트로가 본인의 과거 사진과 함께 직접 등판했습니다. 최근 ‘@gwynethpaltrow’라는 계정으로 틱톡을 시작한 그는 1990년대에 선보였던 본인의 룩을 하나씩 돌아보며 당시의 솔직한 이야기를 풀어놓았죠. 교복처럼 입었다는 가죽 팬츠부터 지금도 공항 패션의 정석으로 회자되는 옷차림까지, 유머와 자기 객관화를 곁들인 리뷰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레드카펫이라 더 빛났던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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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 팰트로가 가장 먼저 꺼내 든 사진은 1997년 그의 어머니 블라이드 대너가 출연한 영화 <사랑의 이름으로> 시사회에서 착용한 룩입니다. 전형적인 이브닝드레스 대신 캐시미어 슬리브리스 톱과 마크 제이콥스 스카프, 가죽 팬츠를 매치했죠. 특히 가죽 팬츠는 당시 그의 일상에서도 수없이 등장했던 애장품입니다. “저 바지를 입고 찍은 사진이 아마 백만 장은 될 거예요. 한 번도 벗지 않았거든요!”라고 유쾌하게 회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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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영화 <엠마> 시사회에서 착용한 블랙 슬립 드레스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가느다란 스트랩과 몸을 따라 간결하게 흐르는 실루엣은 당시 레드 카펫을 장악했던 대표적인 스타일이었고, 기네스 팰트로는 이를 상징하는 인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드레스는 2025년 뉴욕에서 열린 <마티 슈프림> 시사회에서 딸 애플 마틴이 다시 착용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죠. 잘 고른 옷은 세대가 지나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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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1995년 영화 <잉글리쉬맨> 시사회에서 선보인 룩도 다시 등장했습니다. 몸에 맞게 재단된 캘빈 클라인 가죽 블레이저에 마틴 마르지엘라의 그레이 스커트를 매치한 모습이었죠. 두 아이템 모두 시사회용으로 한 번 입고 보관한 의상이 아니라, 실제로 여러 차례 꺼내 입었던 그의 애장품이기도 합니다.



지금 더 트렌디한 오프 듀티 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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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지금의 패션과 더 가까운 것은 그의 일상적인 모습입니다. 그레이 니트에 진주 목걸이를 하고, 오픈한 블랙 가디건과 로우라이즈 테일러드 팬츠를 매치한 뒤 커다란 루이 비통 여행 가방을 든 모습은 ‘공항 패션의 정석’으로 꾸준히 소환되는 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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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느다란 스트랩의 반투명 그레이 톱과 베이지 롱 펜슬 스커트를 조합한 룩 역시 1990년대 미니멀리즘이 다시 유행할 때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장식은 거의 없고 컬러도 차분하지만, 몸을 따라 길게 떨어지는 비율과 서로 다른 뉴트럴 컬러의 조합만으로 아이코닉한 잔상을 남겼습니다.


기네스 팰트로는 1990년대의 옷장을 유머러스하게 돌아보며 웃음을 주었지만, 동시에 30여 년 전 그의 스타일이 지금도 놀라울 만큼 유효하다는 사실을 보여줬습니다. 1990년대 미니멀리즘이 다시 유행하는 지금, 그의 과거 룩은 시크하고 간결한 스타일을 재현하고 싶을 때 참고하기 좋은 레퍼런스가 되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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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Laura Londas
  • 사진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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