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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에 지친 사람들이 다시 찾는 캐롤린 베셋 케네디의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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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을 위해 짧게 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스타일리스트 박선용입니다. 배우와 아이돌의 스타일을 맡고 있으며, 빈티지 워치 셀렉트 숍 ‘빈티크’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스타일리스트에서 워치 셀렉트 숍 대표에 이르기까지 취향이 직업이 된 셈인데요. ‘빈티크’는 어떻게 시작했나요
아티스트들에게 좋은 시계를 스타일링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협찬이 쉽지 않다 보니 직접 구매하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컬렉팅으로 이어졌습니다. 시계가 하나둘 늘어나면서 좋은 시계를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빈티크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오늘 스타일링 중에서도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역시 시계였어요. 이 시계를 선택한 이유도 궁금합니다
오늘 착용한 시계는 파텍 필립의 ‘칼라트라바’예요.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과 스몰 세컨드가 특징인 클래식 드레스 워치죠. 어떤 브랜드인지 한눈에 드러내기보다 클래식에 가까운 디자인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어 자주 착용하는 시계입니다.
그러고 보니 박선용의 스타일링은 늘 워치가 중심인 것 같아요. 평소에도 이런 스타일을 즐기나요
시계를 착용하는 손목에는 다른 액세서리를 레이어드하지 않아요. 시계에 흠집이 생기는 것이 신경 쓰이기도 하고, 클래식한 워치 하나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반지를 더하는 편입니다.
보석함도 취향이 그대로일 것 같아요. 소개해 주세요
이 가방은 아내에게 생일 선물로 받은 워치 케이스예요. 스타일리스트라는 직업 특성상 촬영장에 제 소장 시계를 여러 점 가져가는 일이 많아 항상 함께 들고 다닙니다.
지금의 취향을 만든 첫 번째 시계도 궁금해지네요
첫 워치는 빈티지 롤렉스 6694였습니다. 당시 경제적 이유로 빈티지를 선택했지만, 그런 경험을 통해 작은 사이즈의 클래식 워치가 제 취향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티크에서 셀렉트한 시계도 유독 ‘박선용답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시계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기준은
첫 번째는 단순미입니다. 예쁜 시계여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도 가치가 유지되거나 오를 가능성이 있는지도 중요하게 봅니다.
좋은 시계를 오래 곁에 두기 위한 관리법이 있을까요
관리를 너무 많이 하지 않는 것이 좋은 관리라고 생각해요. 착용하지 않을 때는 와인더도 사용하지 않고, 주기적인 오버 홀 정도만 합니다. 다만 실버 케이스처럼 변색이 쉬운 모델은 공기 노출을 최소화해요.
마지막으로 ‘나의 보석함’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취향 자산’입니다. 제게 시계는 단순한 소장품이 아니라 취향이 쌓인 결과물이자,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더해지는 자산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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