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 있는 여자들의 주얼리 보석함엔 공통점이 있다
보석함을 열어보면 그 사람이 보인다. 손이 자주 가는 시계, 오래 간직한 반지, 문득 마음을 빼앗긴 오브제까지. 취향 있는 여자들에게 물었다. 당신의 작은 세계에는 무엇이 담겨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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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샌더 이어링과 펜디 네크리스, 빈티지 까르띠에 워치, 셔츠는 모두 본인 소장품. 선글라스는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자신을 짧게 소개한다면요
아트 디렉션 에이전시를 운영하는 김미재입니다.
평소 선호하는 주얼리 스타일은
형태감이 분명한 주얼리를 선호해요. 여러 개를 레이어드해 착용하기도 하고요. 이어링은 귀에 밀착되는 간결한 디자인이나 길게 떨어지는 스타일을 좋아해요. 캐주얼한 옷차림을 즐기다 보니 자연스럽게 포인트가 되는 반지나 이어링을 자주 착용하게 돼요.
오늘 가져온 보석함도 눈에 띄어요
동그란 형태의 블랙 보석함은 빈티지로 당근마켓에서 구매했어요. 회전 구조로 층이 나뉘어 있어 수납과 사용이 편리해 데일리로 활용 중입니다.
워치와 주얼리, 보석함은 모두 본인 소장품.
주얼리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런던에서 대학 생활을 하며 빈티지 마켓을 자주 찾았어요. 할머니들이 가져온 보석함을 구경하면서 오랜 시간 간직해 온 주얼리를 가까이에서 접하게 됐죠. 그 안에 담긴 시간과 이야기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아이템도 있나요
남편이 선물해 준 까르띠에 시계가 가장 의미 있는 아이템이에요. 지금 착용하는 유일한 시계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결혼반지보다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올해의 위시리스트가 있다면
소피 빌 브라헤의 얇은 다이아몬드 반지요. 결혼반지로 남편과 함께 마련했는데 잃어버렸어요. 6월에 코펜하겐을 방문하게 된다면 다시 구매하고 싶어요.
소피부하이 이어링과 소피 빌 브라헤 네크리스와 링, 빈티지 까르띠에 워치, 프라다 셔츠와 스커트는 모두 본인 소장품.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소개하고 싶은 브랜드가 있나요
‘시무에로’라는 스페인 주얼리 브랜드가 있어요. 탄생석으로 만든 주얼리는 생일에 맞춰 고를 수 있고, 그래픽도 인상적이에요. 개인적으로 오랫동안 좋아해온 브랜드인데, 착용 사진을 올리면 많은 사람이 물어와요. 한국에서 팝업 스토어를 오픈해도 잘될 것 같아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컬렉터가 되고 싶나요
브랜드와 유행과는 무관하게 나다운 주얼리를 모으고 싶어요. 저와 닮았고, 오랜 시간 함께할 수 있는 아이템을 중심으로 컬렉션을 채워가고 싶습니다.
Credit
- 에디터 김희수 / 이유빈
- 사진가 장기평
- 아트 디자이너 김민정
- 디지털 디자이너 민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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