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고현정·고윤정·정호연이 사랑한 주얼리 스타일링

데님과 니트 같은 일상 룩부터 레드카 펫까지. 고현정, 고윤정, 정호연의 주얼리 스타일링

프로필 by 이채은 2026.05.21

화려하게 꾸미지 않아도 괜히 시선이 가는 사람이 있죠. 그 차이를 만드는 건 의외로 작은 디테일에 있어요. 특히 요즘 여배우들의 데일리 룩에서 눈에 띄는 건 과하지 않은 명품 주얼리의 힘. 민낯에 가까운 메이크업, 심플한 니트나 슬리브리스처럼 편안한 차림에도 손끝과 귀, 목선을 따라 반짝이는 주얼리 하나가 전체 분위기를 훨씬 고급스럽게 완성하기 때문입니다. 여배우들은 요즘 어떤 주얼리를 착용하고 있을까요? 매일 따라 하고 싶어지는 ‘은근한 럭셔리’의 주인공들을 찾아보았습니다.



골드 주얼리 레이어드의 정석

@atti.pres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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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은 주얼리를 가장 ‘고현정답게’ 활용합니다. 힘을 준 듯 안 준 듯 자연스러운 스타일링 안에서도 디테일을 결코 놓치지 않았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골드 주얼리를 레이어드하는 방식. 무채색 셔츠와 팬츠 스타일링 위로 티파니의 ‘하드웨어’ 컬렉션 골드 링과 이어링, 네크리스를 다채롭게 믹스했습니다. 특히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버전과 플레인 버전을 함께 레이어드한 점이 인상적이네요. 반짝임의 강약을 다르게 섞으면서 룩이 훨신 입체적이고 감각적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블루 렌즈까지 더해져 낯선 매력까지 느껴지네요.

@atti.pres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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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핑크 셔츠와 화이트 톱을 매치한 룩에서는 훨씬 발랄하고 내추럴한 분위기를 보여준 고현정 배우. 마치 피크닉을 나온 듯 편안하고 생기 있는 스타일에서 그녀가 선택한 건 프랑스 주얼리 브랜드 아르투스 베르트랑입니다. 메달 주얼리로 유명한 브랜드인데요, 고현정은 크고 작은 펜던트 네크리스를 여러 개 겹쳐 매치해 심플한 룩에 확실한 포인트를 더했네요. 아직 국내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점 역시 고현정다운 센스입니다.



일상부터 시상식까지

샤넬 앰배서더답게 고윤정은 일상에서도, 공식 석상에서도 샤넬 주얼리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활용합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룩의 분위기에 따라 주얼리의 밀도를 다르게 조절하는 센스입니다. 데님 팬츠와 슬리브리스 톱을 매치한 편안하나 데일리룩에서는 여러 디자인의 주얼리를 가볍게 믹스했는데, 그중에서도 검지에 착용한 스몰 사이즈의 코코 크러쉬 링이 시선을 끕니다. 실버와 골드 주얼리를 함께 믹스하기 위해 어느 색에나 잘 스며드는 베이지 골드 버전을 착용한 점도 눈에 띕니다.

@goyoun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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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시사회 행사에 참석한 룩에서는 훨씬 화려한 무드가 드러납니다. 레이스 디테일의 드레스와 함게 착용한 건 샤넬의 ‘꼬메뜨’ 이어링. 별 모티프 특유의 밝은 분위기에 다이아몬드 세팅까지 더해져 얼굴 전체를 환하게 밝혀줍니다. 특별한 행사인 만큼 플레인 골드보다 반짝임이 강조된 다이아몬드 버전을 선택한 점이 인상적이네요.

@goyoun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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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룩에서는 절제된 고급스러움을, 이벤트 룩에서는 극적인 화려함을 보여주는 것, 같은 브랜드의 주얼리도 어떻게 스타일링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는 걸 고윤정이 보여줬습니다.



파인 주얼리부터 하이 주얼리까지

정호연은 주얼리를 선택할 때 룩의 분위기와 소재를 누구보다 영리하게 연결하는 셀럽입니다. 화려한 주얼리를 얹기보다 스타일 전체의 균형을 고려해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방식이 특징. 그래서 그녀의 주얼리 스타일링은 늘 세련되고 현대적으로 보입니다. 핑크 가디건과 데님을 매치한 데일리 룩에서는 루이 비통의 블라썸 컬렉션 펜던트 네크리스를 선택했습니다. 특히 가디건 버튼의 골드 톤과 주얼리의 컬러를 자연스럽게 맞춘 센스가 돋보이네요. 네크리스 길이 역시 포인트입니다. 너무 길게 늘어뜨리지 않고 목에 가깝게 붙는 길이를 선택하면 훨씬 어려 보이고 발랄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죠.

@hoooooye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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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 갈라에 참석한 정호연은 완전히 다른 무드를 보여줍니다. 루이 비통이 특별 제작한 갑옷 같은 구조적인 레더 드레스에 맞춰, 하이 주얼리 이어링 역시 단단하고 조형적인 디자인을 선택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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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시상식이나 레드카펫에서는 크고 화려하게 떨어지는 샹들리에 이어링을 택하기 쉽지만, 정호연은 귀에 밀착되는 형태의 이어링으로 룩의 긴장감을 유지했습니다. 덕분에 전체 스타일링을 더 미래적이고 강렬하게 완성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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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손다예
  • 사진 각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