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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시계 컬렉터이자 시계 프라이빗 멤버십 커뮤니티 ‘페니워치’를 운영하는 이상문입니다.
오늘 착용한 워치가 인상적이에요. 스타일링에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을까요
저는 항상 시계를 중심으로 스타일링을 완성합니다. 오늘 착용한 랑앤하이네 게오르그 페니워치 에디션은 핸드크래프트가 돋보이는 시계인데, 이에 맞춰 아크리비아에서 받은 워치메이커 재킷을 함께 스타일링 했습니다.
보석함 소개도 부탁드려요
제게 보석함은 곧 시계 보관함이에요. 독립 시계 제작자의 작품과 레거시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모델들을 함께 즐기고 있습니다. 지금의 보관함은 현재 제가 어떤 시계를 좋아하고, 어떤 방향으로 컬렉팅을 이어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작은 기록입니다.
워치에 빠지게 된 계기는
어릴 적 아버지가 선물로 주신 지샥이 제 첫 시계였어요. 그때부터 시계에 흥미를 느껴 지샥과 쿼츠 시계를 스무 점 넘게 모을 정도로 푹 빠졌죠. 이후 중고로 구매한 해밀턴 ‘엑스 윈드’가 첫 기계식 워치였는데, 당시는 큰 결심이 필요한 금액이었어요. 하지만 그 시계를 계기로 기계식 시계의 세계에 본격적으로 입문하게 됐습니다.
기계식 시계에 매력을 느끼게 된 이유는
기계식 시계의 밸런스 휠이 만들어내는 리듬과 소리가 마치 심장박동처럼 느껴졌거든요. 마치 제 심장이 뛰는 것처럼 설렜어요.(웃음) 그리고 시계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감각에 깊이 매료됐어요.
최근 관심 있게 보는 워치가 있다면
전통적 제작 방식을 고수하는 독립 시계 제작자들의 작품에 관심이 많습니다. 특정 모델이나 기능, 완성도에 더 집중하는 편이에요. 시간이 지나도 자신만의 정체성을 잃지 않는 시계에 자연스럽게 시선이 가요.
유명 브랜드보다 독립 시계 제작자들의 작품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가 궁금해요
오랫동안 시계를 좋아해왔는데, 국내에는 시계를 즐기는 문화가 생각보다 다양하지 않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많은 사람이 럭셔리 스포츠 워치에만 관심을 두다 보니 좋은 시계에 대한 폭넓은 이야기가 부족하다고 생각했어요. 누군가는 디자인과 역사, 기술력 그리고 장인 정신까지 함께 이야기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직접 구매하고 사용하며 경험한 시계들을 바탕으로 독립 시계 제작자와 네오 빈티지 워치의 매력을 꾸준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 꼭 소장하고 싶은 위시리스트가 있다면
아크리비아의 ‘크로노미터 컨템포랭 II’를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의 보석함’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요
‘인생의 축소판’. 제가 살면서 지금까지 어떤 시계를 만나고, 무엇에 마음을 빼앗겼으며, 어떤 취향을 쌓아왔는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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