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로제는 한여름 레더도 가볍게 즐깁니다

여름에 레더가 웬 말? 크롭 톱부터 쇼츠까지, 올여름 레더 스타일링.

프로필 by 김영재 2026.07.18

레더는 늘 계절의 딜레마였습니다. 입는 순간 룩은 훨씬 시크해지지만, 한여름에는 쉽게 손이 가지 않는 소재니까요. 하지만 단 한 조각만 더해도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고 시크한 분위기를 완성하는 힘은 어떤 소재도 쉽게 따라오지 못하죠. 그래서일까요. 이번 시즌에는 레더를 여름의 방식으로 즐기려는 움직임이 더욱 뚜렷해졌습니다. 무게감은 덜어내고 활용도는 높인 다양한 아이템이 등장하면서, 레더는 더 이상 가을 겨울에만 머무는 소재가 아니게 됐죠. 올여름에도 레더 특유의 매력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주목해야 할 아이템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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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가 선택한 여름 레더 크롭 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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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레더가 낯설다면 최근 블랙핑크 로제의 스타일링을 참고해보세요. 최근 영화 시사회에 참석한 로제는 블랙 레더 크롭 톱을 중심으로 세련된 여름 룩을 선보였습니다. 크롭 실루엣이 레더의 무게감을 한층 가볍게 만들고, 데님의 캐주얼한 무드를 더해 레더 특유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했는데요. 특히 레더와 데님의 조합은 언제나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스타일링 공식이죠. 마지막 한 끗은 슈즈입니다. 아찔한 높이의 스트랩 샌들 힐을 매치하면 레더 특유의 시크한 무드와 함께 우아함까지 챙길 수 있으니까요.



빈티지 레더와 레이스 의외의 조합

@gabbrie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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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가 미니멀한 레더를 선택했다면, 모델 가브리에트는 빈티지한 감성을 더했습니다. 1999 가을 겨울 시즌, 톰 포드가 이끌던 구찌의 레더 홀터넥 톱을 꺼내 입으며 레더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줬죠. 시대를 대표하는 아카이브 피스답게 지금 입어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존재감을 발휘하는데요. 빈티지한 질감과 과감한 실루엣이 만나 레더 특유의 관능적인 매력을 담백하게 풀어냈습니다. 여기에 섬세한 레이스 치마를 매치한 점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자칫 강렬하게만 보일 수 있는 레더에 섬세한 질감을 더해 시크함과 로맨틱한 무드 사이의 균형을 완성했으니까요.



여름 셔츠 위에 레더 스커트를 둘러보세요

@elenabrot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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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에는 레더를 레이어드 아이템으로 활용하는 스타일링도 눈에 띕니다. 여름 셔츠나 가벼운 치마 위에 레더 랩 스커트를 둘러 소재의 대비를 만드는 것이 핵심인데요. 정석대로 입는 건 재미없죠. 서로 다른 질감이 만날수록 스타일링은 더 매력적인 반전을 만들어냅니다. 레더 특유의 시크한 존재감은 살리면서도 계절감은 가볍게 유지할 수 있는 의외의 한 수죠. 계획 중인 휴양지에서 시도해보세요. 다음 여행지에는 레더 한 장쯤 챙겨가도 좋겠습니다. 가장 여름답지 않은 아이템이 가장 기억에 남는 룩을 만들어줄지도 모르니까요.



평범한 반바지 대신 레더 쇼츠

@amaliestar

@amaliestar

반바지가 이렇게 시크할 수도 있냐고요? 답은 레더 쇼츠입니다. 티셔츠나 셔츠 하나만 걸쳐도 평범한 여름 룩이 훨씬 특별해질 수 있는데요. 레더 쇼츠는 상의만큼이나 슈즈 선택이 중요합니다. 어떤 신발을 고르느냐에 따라 룩의 스탠스가 완전히 달라지니까요. 무릎을 덮는 하이 부츠나 투박한 컴뱃 부츠가 록 시크를 완성한다면, 발레리나 슈즈는 레더를 한층 담백하고 우아하게 풀어낼 수 있습니다. 레더 쇼츠와 발레리나 슈즈가 만들어내는 절묘한 대비는 프렌치 시크를 가장 담백하게 즐기는 방법입니다. 이번 여름 한 번쯤 시도해볼 이유는 충분하죠.



컬러 레더 스커트 하나면 충분해요

@veecap

@veecap

여름일수록 레더는 더 과감해져도 좋습니다. 컬러 레더가 그 답이 되어줄 테니까요. 존재감은 치마 하나에 모두 맡기고, 상의는 슬리브리스나 브라 톱처럼 최대한 힘을 덜어내는 편이 훨씬 세련됩니다. 힘을 준 건 컬러 하나뿐인데도 룩은 훨씬 더 대담하고, 훨씬 더 여름답게 완성되죠. 모든 것을 더하기보다 하나를 선택하는 것. 컬러 레더 치마는 의외의 럭셔리함으로 룩의 분위기를 단숨에 바꿔줍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컬러 레더 하나면 충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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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손영우(오브젝트 에디티드)
  • 사진 GettyImages · 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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