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민을 더 알고 싶어지는 인터뷰 "모든 걸 궁금해하는 저였으면 좋겠어요"
“저도 아직 저를 완전히 모르겠거든요. 앞으로도 계속 알아갈 거예요.” 세상 모든 빛이 찬란하게 머문다. 문상민의 눈동자, 그가 걷는 길, 그 맑은 진심 위로.
전체 페이지를 읽으시려면
회원가입 및 로그인을 해주세요!
인스타그램 피드에 제62회 백상예술대상 당시 찍은 사진과 함께 ‘예쁘다’라는 코멘트를 달았더군요. 자신에게 하는 말이었나요? 물론 그날 문상민은 예뻤어요(웃음)
헤어와 메이크업, 스타일링까지 모든 게 마음에 들었어요. 항상 담당 선생님들께서 잘해 주시는데 그날은 특히 멋있었거든요(웃음). 기분이 좋아 감사함을 담은 말이기도 했고, 스스로에게 칭찬도 해주고 싶었어요.
스크린 데뷔작 <파반느>로 신인남우상 후보에 올랐지만 아깝게 수상하지는 못했어요. 솔직히 아쉽지 않았나요
처음 노미네이트 소식을 듣고 설레고 울컥했었죠. 시상식에 참석하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의미 있었고요. 근데 신인상 수상 발표 직전 <파반느>의 경록이 영상으로 소개되는데 기분이 이상하기도 하고, 살짝 기대되기도 했어요. 금방 마음을 다잡긴 했지만(웃음). 그만큼 제가 <파반느>와 이경록을 사랑했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낀 순간이었습니다. 늦은 시간인데 퇴근까지 기다렸다가 제 이름을 부르며 응원해 준 팬들 덕분에 마음까지 따뜻해진 시간이었어요. 진심으로 감사했어요.
피부 윤곽을 따라 ‘차르르’ 떨어지는 광채를 더해주는 유브이피니티 프라이밍 밀크를 얼굴에 전체적으로 얇게 바른다. 그 위에 더블 웨어 스킨 핏 쿠션을 소량만 취해 얇게 두드려 이미 바른 프라이머의 시어한 광택감이 투과해 나오는 것처럼 정교하고 고급스러운 글로우 스킨을 연출한다. 더 에센셜 쿼드 아이섀도우, 갤러리 홉의 뉴트럴 브라운 컬러로 눈가에 깊이감을 더한 뒤, 입술에 뉴트럴 톤의 퓨어 컬러 젤리 글로우 오일, 03 스위트 피그를 발라 마무리한다. 사용 제품은 모두 Estēe Lauder. 화이트 셔츠는 Lemeteque. 팬츠는 Zara.
고아성 배우와 <파반느> 작품 화보로도 만났었죠. 그때도 당신은 참 진심이었는데, 이 영화를 하기로 결심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마음에 남은 건 무엇일까요? 첫 영화였잖아요
또 다른 시작점 같아요. <파반느>를 찍으면서 경험한 것들이 지금 촬영하고 있는 작품과 앞으로 만나게 될 작품에도 영향을 주는 것 같거든요. 제가 그리는 인물의 감춰진 아름다움을 잘 찾아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쉽게 찾아지지 않아도 지금처럼 계속해서 고민해 나가고 싶어요.
그 밖에도 문상민에게는 많은 ‘처음’이 있겠죠.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마음에 선명히 남아 있는 ‘처음’은 어떤 장면인가요
처음이라. 갑자기 생각난 건데, 아무래도 첫 계약인 것 같은데요? 지금 몸담고 있는 어썸이엔티와 계약했던 순간이 떠올라요. 그때 감정은 떨림과 설렘, 무서움, 두려움 등이 뒤섞여, 좋지만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었죠. 이제 시작이구나, 앞으로 정말 잘해 나가야겠다, 이런 여러 감정들이 교차했던 순간이었어요.
개인적으로 브라운관으로 마주한 당신의 첫인상은 소위 ‘왕자님’ 같은 느낌이었어요(웃음). 좀 더 보드랍고 순한 인상이었죠. 반면 <파반느>는 어쩌면 문상민의 진짜 얼굴, 굉장히 퍼석하지만 날것의 얼굴을 엿본 기분이었어요
사실 촬영할 당시에는 경록이라는 인물에 관해 고민하느라 제가 어떤 느낌으로 보일지 생각할 여유가 없었어요. 그래도 편집본을 보고 신기했던 건, 경록의 상태가 변화할 때마다 제 표정과 눈빛도 달라지더라고요. 스스로도 새로운 발견이라고 생각했어요.
문상민이라는 배우가 <슈룹>으로 멋지게 등장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솔직하지 않은 순간은 없었어요. 그럼에도 이번 현장에 가장 솔직하게 임했다죠. ‘솔직함’은 언제나 좋은 방법인가요
매 장면마다 솔직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어요. 지금 제게는 가장 잘 맞는 방법인 것 같아요. <뷰티 인 더 비스트>에서도 그런 모습을 기대해 주세요!
초밀착 샷에서도 굴욕 없는 문상민의 완벽한 스킨을 더블 웨어 스킨 핏 쿠션으로 완성했다. 결이 촘촘히 살아 있어 해상도가 높아진 것 같은 피부에 더 에센셜 쿼드 아이섀도우, 어프레이 스프리로 눈가에 섬세한 음영을 드리우고, 퓨어 컬러 젤리 글로우 오일, 02 프레쉬 베리를 입술에 발라 광택감을 더한다. 사용 제품은 모두 Estēe Lauder.
차기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뷰티 인 더 비스트>는 늑대인간 여대생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스입니다. 어떤 점에 끌렸나요
각자의 사연을 지닌 세 명의 주인공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성에 흥미를 느꼈어요. 제가 연기하는 해준은 묘한 캐릭터예요. 생각하고 고민하는 만큼 표현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은 인물이라는 생각에 더 욕심이 나더라고요. 매일 최선을 다해 촬영하고 있습니다.
요즘 날씨가 참 좋은데, 바쁜 와중에도 잘 즐기고 있나요
제대로 느끼고 있습니다(웃음). 야외 촬영이 많아 하늘을 자주 보거든요. 하늘은 파랗고 공기는 선선해서 하루하루 기분 좋게 보내고 있어요.
화보 촬영은 어땠나요? 현장 스태프 말로는 당신이 여름처럼 반짝인다고 하던데요(웃음). 전날 네일 케어까지 받고 왔다고요
꽤 반짝였던 것 같아요(웃음). 에스티 로더와 함께하는 화보 촬영을 위해 몇 주 전부터 열심히 준비했거든요. 좋은 피부 컨디션을 위해 관리나 운동도 열심히 하고, 건강한 음식 위주로 챙겨 먹었어요. 현장에 계신 분들도 많이 응원해 주셔서 더 자신감을 갖고 촬영할 수 있었어요.
평소 배우 활동으로 다양한 베이스 메이크업을 경험할 텐데, 이번 에스티 로더의 ‘더블 웨어 스킨 핏 쿠션’은 어떤 점에서 인상 깊었나요
더블 웨어 스킨 핏 쿠션으로 메이크업을 하고 온종일 촬영했는데, 가볍고 산뜻해서 좋았어요. 촬영이 끝나도 메이크업이 들뜨지 않고 자연스럽게 피부에 밀착돼서 인상적이었죠. 촬영이 끝나고 제품을 선물로 주셨는데 간단한 미팅이 있으면 셀프로 사용하고 있어요. 남성도 부담 없이 사용하기 좋은 제품인 것 같아요. 저희 어머니도 너무 좋아하시는 브랜드라 더 끌렸습니다!
17세라는 어린 나이에 상경했어요. 그때를 ‘거친 사포’ 같은 느낌이었다고 스스로를 표현했는데, 지금은 어떻게 느껴지나요
크게 다르지 않아요. ‘여유가 생겼다고 착각하는’ 거친 사포에 가깝죠(웃음). 그때와 똑같이 불안하고 확신이 없을 때도 있지만, 최대한 답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중이에요.
이토록 ‘쿨’한 문상민의 ‘장꾸’ 모멘트! 더블 웨어 스킨 핏 쿠션으로 피부 결을 벨벳처럼 정돈하고 퓨처리스트 블러쉬 메이커, 스톨른 글랜스를 양볼에 가볍게 터치해 은은한 생기를 더한다. 입술에 퓨어 컬러 젤리 글로우 오일, 01 체리 펀치로 싱그러운 핑크빛 혈색을 부여하면 룩 완성. 사용 제품은 모두 Estēe Lauder. 카디건은 Kume. 이너 웨어로 입은 톱은 Zara. 팬츠는 Lmood.
사람은 모두 자기 안에 아직 자라지 않은 면을 품고 살아가기도 해요. 문상민은 자신의 어떤 점이 변하지 않길 바라나요
사람들 그리고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어릴 때부터 호기심이 많았는데, 나이가 들어도 잃고 싶지 않아요. 앞으로도 모든 걸 궁금해하는 저였으면 좋겠어요.
대중이 배우 문상민에 관해 얘기한 것 중, 유독 기억나는 말이 있다면
부담스럽지 않은 사람. 편하게 보게 되는 배우라는 말이 기억에 남아요.
주변 사람들은 문상민에 대해 어떤 얘기를 해주나요
어머니께서 “내 아들이지만 알 수 없는 애야”라고 자주 말씀하세요. 저는 이게 제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저를 잘 모르겠어요. 그러니 앞으로도 계속 알아갈 거예요.
요즘 대본을 읽을 때 가장 먼저 보는 건 무엇인가요
이 장면을 꼭 해보고 싶다는 마음은 두 번째이고,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캐릭터인지 먼저 봐요. 요즘은 대본이 재미있으면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요. 흥미로운 작품에 저도 껴 주셨으면 좋겠어요(웃음)!
레이어드한 베이지·블루 셔츠는 모두 Lemeteque. 그레이 팬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당신의 연기는 작은 움직임이나 눈빛으로 오래도록 기억하게 만드는 순간을 탄생시켜요. 감정을 표현할 때 정말 그 인물이 되기 위해 노력하나요? 아니면 사랑해 버리는 편인가요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표현의 ‘정도’예요. 느낀 만큼만 움직이고 표현하자, 그리고 불안해하지 말자, 이게 제 모토예요. 대신 작은 움직임까지 집중해서 연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사소한 것까지 궁금해지는 사람이군요. 문상민의 집은 어떤가요? 냉장고를 열면 꼭 있는 음식은
요즘 옥수수 수염차에 빠져 있어요. 날씨가 더워 수박이나 메론, 방울토마토 같은 과일도 자주 먹어요. 저희 집 풍경은 나무가 있고 풀잎도 가득해요. 창밖으로 아파트 커뮤니티가 보이는 뷰가 펼쳐집니다.
최근 저장한 스마트폰 사진 중 가장 문상민다운 사진을 한장 고른다면요
제 인스타그램 프로필 사진은 ‘옹심이’라는 강아지가 장식하고 있어요. 제가 다니는 숍 선생님의 강아지인데 귀엽기도 하고, 저랑 꽤 닮은 것 같기도 해요(웃음)!
강아지 같은 문상민에게 물을게요. 문상민을 가장 문상민답게 만드는 것은
“문상민은 그냥 지금처럼만 하면 된다”는 말을 들은 적 있어요. 항상 맞는 건 아니겠지만, 아닌 것 같으면 빠르게 인정하고 다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점이 그러합니다.
Credit
- 뷰티 에디터 정윤지
- 피처에디터 전혜진
- 사진가 기원영
- 패션 스타일리스트 황금남
-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보영
- 헤어 스타일리스트 박미형
- 세트 스타일리스트 권도형
- 어시스턴트 조원희
- 아트 디자이너 강연수
- 디지털 디자이너 오주영
엘르 비디오
엘르와 만난 스타들의 더 많은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