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쿨한 수트 스타일링은 농구 잘하는 언니들한테 배우세요

딱딱한 수트는 잊으세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선수들이 증명한 유연하고 대담한 수트 스타일링!

프로필 by 송소형 2026.08.08

최근 개최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올스타전은 코트 위의 경기만큼이나 경기장 복도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경기 시작 전부터 시선은 자연스럽게 선수들의 아웃핏으로 향했는데요. 터널 핏을 하나둘 살펴보다 보니 흥미로운 장면이 눈에 들어왔죠. 개성 강한 선수들이 모인 리그인 만큼, 수트 하나에도 저마다의 스타일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는데요. 이제 딱딱한 수트는 잊으세요. WNBA 선수들이 보여준, 유연하고 대담한 수트 스타일링!

@olivianelson_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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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ray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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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아 넬슨(코네티컷 선 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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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어깨선은 수트 스타일링의 가장 확실한 무기가 됩니다. 올리비아 넬슨 파워 숄더 재킷에 쇼츠를 매치해 날카로운 테일러링의 매력을 극대화했는데요. 각 잡힌 테일러링은 한층 더 대담하게, 짧아진 실루엣은 한층 더 쿨하게. 셔츠 한 장을 덜어냈을 뿐인데, 수트는 훨씬 더 대담하고 도발적인 무드를 완성하기도 했습니다. 마치 런웨이에서 그대로 걸어 나온 듯한 이 룩은 터널을 또 하나의 런웨이로 만들기에 충분했죠.



알리샤 클락(댈러스 윙스 소속)

@alyshacl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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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트의 가장 화려한 변신은 컬러에서 시작되기도 하죠. 무채색 수트의 행렬 속, 알리샤 클락의 컬러풀한 3피스 수트는 유독 선명한 존재감을 남겼습니다. 쭉 뻗은 와이드 팬츠와 날렵한 선글라스, 존재감 있는 펜던트 네크리스가 어우러지며 70년대 디스코 무드의 주인공을 떠올리게 하는데요. 이 룩이 특별한 이유는 화려한 컬러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점이죠. 각 잡힌 3피스 수트의 클래식한 구조가 컬러의 경쾌함을 단단하게 잡아주며, 마치 잘 차려입은 신사와 디스코 스타 사이를 오가는 듯한 매력을 완성했어요.



플라우재 존슨(시애틀 스톰 소속)

@flau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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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트의 변주는 어디까지 가능할까요? 플라우재 존슨은 그 답을 가장 과감한 방식으로 보여줬습니다. 크롭 테일러드 재킷과 팬츠, 랩스커트로 실루엣을 재구성하고, 커스텀 카우보이 햇으로 마침표를 찍은 룩은 테일러링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는데요. 익숙한 수트의 요소들을 낯선 방식으로 조합해, 어디에도 없는 자신만의 터널 핏을 완성했습니다. 완벽하게 갖춰 입는 것보다 중요한 건 자신만의 방식으로 변주하는 것이죠!



첼시 그레이(라스베이거스 에이스 소속)

@cgray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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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의 옷장에서 시작해 록스타의 무드로 완성한 건 첼시 그레이였습니다. 핀 스트라이프 롱 재킷과 셔츠, 타이로 단정하게 출발했지만, 데님 팬츠와 체인 액세서리, 묵직한 워커를 더하는 순간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죠. 클래식은 그대로 두고, 반항적인 무드만 살짝 덧입은 가장 쿨한 믹스 앤 매치였습니다. 넥타이를 매도 너무 얌전해 보이고 싶지 않은 날, 혹은 데님을 조금 더 근사하게 입고 싶은 날이라면 이 조합이 좋은 힌트가 되어줄 거예요.



페이지 베커스(댈러스 윙스 소속)

@paigebuec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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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베커스는 가장 미니멀한 방식으로 가장 선명한 존재감을 남겼습니다. 재킷이 없어도 수트의 무드는 흐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죠. 소매를 덜어낸 드레스 셔츠에 팬츠와 톤 온 톤 타이를 매치해 이번 올스타전에 참석했는데요. 불필요한 디테일은 덜어내고, 슬릭 백 헤어와 타이트한 선글라스를 더하며, 절제된 듯하면서도 누구보다 강한 포스를 발산했습니다. 수트가 주인공이어야 한다는 공식마저 가볍게 비튼, 가장 담백한 테일러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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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손영우(오브젝트 에디티드)
  • 사진 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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