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도 살짝 보고 가실래요?
웨딩마치 일주일 전, 젠데이아와 로버트 패틴슨은 결혼할 수 있을까
전체 페이지를 읽으시려면
회원가입 및 로그인을 해주세요!
몇 년 전만 해도 미드 센추리 모던 가구와 루이스 폴센(louispoulsen)의 PH 조명이 공간의 완성도를 결정했다면, 지금은 조금 더 따뜻하고 손맛이 느껴지는 오브제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화려한 미감을 과시하는 공간보다 동양적인 여백과 편안한 온기를 담은 집이 더 아름답게 여겨지는 시대죠. 요즘 SNS 속 홈스타그래머들의 아파트와 감도 높은 스테이를 유심히 들여다보면 공통으로 발견되는 아이템이 있는데요. 지금 가장 뜨거운 인테리어 아이템 네 가지를 소개합니다.
pexels
여전히 끝나지 않은 아카리 신드롬
@homebaes_
@gonhee_fabrics
몇 년째 인테리어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존재감을 가진 조명을 꼽으라면 단연 이사무 노구치의 아카리(akari)입니다. 루이스 폴센의 PH 시리즈가 공간에 북유럽 디자인의 황금기를 열었다면, 아카리는 그 이후를 정의한 조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국내 신축 아파트부터 제주와 교토 감성의 스테이, 감도 높은 카페까지 아카리가 없는 공간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죠. 흥미로운 점은 아직까지도 '포스트 아카리'라 부를 만한 차세대 아이콘이 등장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인테리어 트렌드는 보통 2~3년이면 새로운 오브제로 교체되지만, 아카리는 여전히 독보적인 위치를 지키고 있습니다. 아카리 조명과 닮은 헤이의 페이퍼 조명도 덩달아 위상이 올라갔고요.
@_katojun_
페이퍼 조명의 매력은 형태보다 빛의 질감에 있습니다. 일본 전통 한지인 와시를 통과한 빛은 유리나 아크릴 조명이 만들어낼 수 없는 부드러운 확산광을 완성합니다. 공간의 경계를 흐리고 그림자를 은은하게 만들며, 사람의 피부 톤까지 한층 따뜻하게 보이게 하죠. 디지털 세상 속에서 살다 아날로그 세상으로 파묻히고 싶은 욕망, 그 니즈가 이 조명에 투영된 건 아닐까요?
부채를 닮은 조명
@fullorchids_shop
최근 감도 높은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이 하이엔드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하는 고객들에게 제안하는 조명! 바로 부채를 닮은 조명입니다. 대표적인 레퍼런스는 독일 디자이너 잉고 마우러의 우치와(UCHIWA) 시리즈. 일본 부채에서 영감을 얻은 이 조명은 라미네이트 종이와 대나무를 사용해 종이 특유의 부드러운 결, 나무의 따뜻한 질감을 그대로 담아냅니다. 최근에는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국내 브랜드들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테이블 램프부터 벽 조명, 플로어 램프까지 형태도 다양합니다.
@fullorchids_shop
부채 조명이 사랑받는 이유는 단순히 빛을 비추기 때문이 아닙니다. 불을 켜지 않은 낮에도 벽에 기대어 놓는 것만으로 공간의 분위기를 완성하는 하나의 조형물이 되기 때문이죠. 동양적인 곡선과 종이, 패브릭처럼 부드러운 소재는 최근 인기를 끄는 '조용한 럭셔리’ 인테리어와도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습니다.
커튼을 벽처럼, 패널 커튼
@my._.fabric
최근 SNS 속 아파트 거실을 장식하는 것은 더 이상 화이트 나비 주름 커튼이 아닙니다. 대신 여러 장의 패브릭 패널이 수직으로 이어지는 패널 커튼이 그 자리를 채우고 있죠. 일본 교토의 료칸이나 디자인 스테이를 연상시키는 이 커튼은 공간을 부드럽게 나누고, 시선을 천천히 이동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단순히 햇빛을 가리는 용도를 넘어 평범한 거실도 아트 피스를 큐레이션해 선보이는 편집숍과 갤러리 무드로 바꿔주는 효과가 쏠쏠합니다. 특히 층고가 높은 신축 아파트에서 더 빛을 발하고요. 공간이 훨씬 길고 여유롭게 느껴지거든요. 어느 날 갑자기 거실의 분위기를 전환하고 싶을 때 도배나 마루처럼 시간과 비용이 꽤 드는 공사 대신 이렇게 커튼만 변경해 보는 것도 가성비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없어서 못 산다는 버드 아이 가구
@woodist_studio
최근 SNS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DIY 인테리어 아이템 중 하나가 바로 버드 아이 패턴입니다. 버드 아이는 나무에 생긴 혹 부위를 얇게 베니어로 가공했을 때 나타나는 독특한 무늬를 뜻합니다. 작은 눈동자처럼 촘촘하게 퍼지는 결 덕분에 일반 원목과는 전혀 다른 깊이감을 만들어내죠. 1970년대 럭셔리 가구를 대표했던 이 패턴은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만 천연 버드 아이 원목은 가격대가 매우 높기 때문에, 최근에는 이 무늬를 구현한 인테리어 필름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SNS에서는 필름만으로 테이블과 스툴, 책장, 서랍장을 리폼하는 콘텐츠가 연일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0wn.ment
무광 원목이 자연 그대로의 담백함을 표현한다면, 버드 아이는 화려하고 장식적인 매력을 품고 있습니다. 빛의 방향에 따라 달라지는 나뭇결은 작은 사이드 테이블 하나만으로도 부티크 호텔 라운지 같은 깊이 있는 분위기를 완성하죠. 평소 빈티지 가구가 놓인 카페를 즐겨 찾고, 여행지에서도 획일적인 체인 호텔보다 감각적인 부티크 호텔에 더 끌리는 사람이라면 버드 아이의 매력에 푹 빠질지도 모릅니다.
내용을 입력해주세요.
삭제하시겠습니까?
등록이 완료되었습니다.
폭염에도 장마에도 끄떡없는 올여름 패션·뷰티 힌트는 엘르에서.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한 서비스 입니다.
댓글쓰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