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킬잇' 우승자 김나라가 주얼리를 고르는 기준

'킬잇'에서 누구보다 강렬하게 빛났던 김나라. 이번에는 가장 자신다운 주얼리 보석함을 꺼내들었다.

프로필 by 김희수 2026.10.10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김나라입니다. 스타일링을 기반으로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비주얼 디렉터 등 다양한 일을 하고 있고, 그림 작업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어요.


그림 작업도 하는 줄 몰랐어요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고, 작가가 꿈이었어요. 어쩌다 패션 일을 하게 됐지만 미술 작업은 계속 이어오고 있죠. 드로잉을 기반으로 회화뿐 아니라 영상, 설치, 퍼포먼스, 타투 작업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요. 하나의 형식에 한정하기보다 그때그때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를 잘 표현할 수 있는 방식을 선택하는 편이에요. <킬잇> 마지막 방송에서 보여준 작업도 퍼포먼스 아트를 접목한 것이었고요.


판코네시 이어링과 레이어드한 링, 쁘아레 워치, 재킷은 모두 본인 소장품.

판코네시 이어링과 레이어드한 링, 쁘아레 워치, 재킷은 모두 본인 소장품.

<킬잇> 역시 김나라의 취향과 색깔을 강렬하게 보여준 무대였어요. 방송을 거치며 스스로 달라진 점이 있나요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이 있었어요. 그런데 <킬잇>을 하면서 새로운 것을 계속 만들어내기보다 원래 제가 가진 취향과 모습을 잘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힘이 있다는 걸 알게 됐죠. 덕분에 남들 기대보다 제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에 더 집중하게 됐고,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게 이거구나’라는 확신도 생겼어요.


오늘 스타일링에서는 어떤 점에 신경 썼나요

의상은 심플하게 입되 주얼리가 돋보이도록 했어요. 특히 반지를 즐겨 착용하는데, 재미있는 아이템으로 스타일링된 손을 보면 기분이 좋아져요. 각각의 주얼리가 예쁜 것도 중요하지만, 전체 실루엣에서 어떤 위치에 반짝임과 무게감을 더할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에요.


늘 반복해서 착용하는 시그너처 주얼리가 있나요

아직 하나를 정하기보다 다양하게 시도하는 게 더 즐거워요. 실버와 골드 톤 정도만 구분해 두고 비슷한 실루엣에서 매번 조금씩 다르게 조합하는 편이죠. 오늘도 자주 착용하는 주얼리들로 스타일링했어요.


보석함에도 여러 취향이 뒤섞여 있을 것 같아요. 소개해 주세요

제 보석함은 생각보다 정돈돼 있지 않은 편이에요. 물건을 잘 버리지 못해서 오래된 것과 최근에 생긴 것, 값이 나가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뒤섞여 있죠. 보석함을 들여다보면 어느 시기에 제가 어떤 스타일을 좋아했는지도 잘 보여요.


왼손 검지에 착용한 라만소 링과 오른손 중지에 착용한 스피넬리 키콜린 링, 착용한 재킷, 팬츠, 부츠, 보석함은 모두 본인 소장품.

왼손 검지에 착용한 라만소 링과 오른손 중지에 착용한 스피넬리 키콜린 링, 착용한 재킷, 팬츠, 부츠, 보석함은 모두 본인 소장품.

시간이 지날수록 애착이 가는 주얼리가 있나요

라 만소의 링이나 판코네시의 이어링, 선물받은 스피넬리 킬콜린 링이요. 특히 스피넬리 킬콜린 링은 흠집도 많이 생겼는데, 그 흔적까지 제 것인 것 같아 더 애착이 가요.


내 보석함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조각들’. 서로 다른 시기에 좋아했던 것들이 모여 있지만, 한데 놓고 보면 결국 저라는 사람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여러 시간과 취향의 조각이 모여 지금의 제가 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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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 김희수
  • 사진가 장기평
  • 아트 디자이너 민홍주
  • 디지털 디자이너 석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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