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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호르몬이 얼마나 무서운지 아는 사람?_몸에 좋은 잔소리 #15

일상생활 속 환경호르몬이 우리 몸을 서서히 병들게 하고 있다.

BY양윤경2021.05.06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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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환경호르몬’에 대해 잔소리를 할 건데, 주제가 벌써부터 너무 무겁고 재미없을 거 같지? 그런데 오늘 잔소리를 놓쳤다가는 5년 후, 10년 후 너의 건강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후회하게 될지도 몰라. 나도 건강보다는 편리함을 선택하고 살았었어. 환경호르몬이 눈에 보이는 것도 아니고, 플라스틱 그릇에 먹었다고 당장 어디가 아픈 것도 아니니 그 많은 현대 문물의 이기를 포기하기는 싫었거든. 그런데 가까운 사람이 아프면서 건강을 잃고 힘들어하는 걸 보니 겁이 확 나는 거야! 더욱이 지금은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는 간편 식품이 대세고, 플라스틱이 모든 일상을 파고든 세상이라, 이 속에서 우리의 몸을 온전히 지키려면 환경호르몬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꼭!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해. 아직도 랩을 씌운 채 전자레인지를 돌리는 너! 아직도 영수증을 아무 생각 없이 손으로 만지작거리는 너희들을 위해, 우리가 일상에서 가장 많이 하고 있는 위험한 행동들을 알려줄게. 알고 있었어도 실천하지 않고 있었다면 이 잔소리를 통해 다시 한번 경각심을 느끼고 바꾸길 바라는 간절한 바람이야. 
 

랩을 씌운 채 전자레인지에 음식을 돌리면 안 돼!

포장음식이나 남은 음식을 보관할 때 랩을 많이 사용하잖아. 비닐로 만들어진 랩에 열을 가하면 변형되거나 녹으면서 작은 입자들이 떨어져 나와서 음식에 흡착될 수 있어. 실온이나 냉장을 할 때 랩을 사용하는 건 괜찮지만, 랩을 씌운 채 열을 가하면 절대 안 된다는 사실을 명심! 또 명심해야 해!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할 때는 라벨 확인이 필수야!

식품용기를 구입할 때는 라벨부터 확인해야 해. 재활용 마크 1, 2, 4, 5번이 식품용기로 적합한데, 이중 주방용기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플라스틱은 폴리프로필렌(PP)이야. PP는 용기가 투명하지 않다는 특징이 있는데, 열에 강해서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도 적합한 소재야. 용기가 유리처럼 투명하면 PC일 가능성이 큰데 PC 용기는 환경호르몬 의심물질인 비스페놀 A가 검출되기 때문에 사용하지 말아야 해. 안전한 플라스틱 용기라도 전자레인지에 음식을 데울 때는 유리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환경호르몬으로부터 조금이라도 멀어지는 방법이라는 점도 참고하고.
 

○○ 뿌리지 마!

스프레이 형태로 분사돼서 나오는 물질은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직접적으로 흡수되기 때문에 더욱 위험해. 특히 살충제, 향수, 헤어스프레이 성분에는 환경호르몬이 포함되어 있으니 마스크나 환기를 통해 직접 흡입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해!
 

영수증과 대기표는 만지지 마!

영수증을 5초만 만져도 체내에 비스페놀 A 농도가 2배로 상승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니 충격적이지? 비스페놀 A는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인데, 영수증이나 대기표 용지에 비스페놀 A가 얇게 코팅되어 있어서 손으로 만지면 피부를 통해서 흡수가 돼. 핸드크림이나 손소독제를 바른 손으로 만지면 흡수율이 높아진다는 점도 참고하고!  
 

통조림이나 캔은 가열하지 마!

음료수나 통조림 용기로 사용되는 캔의 내부는 비스페놀 A로 코팅되어 있어. 그러니 캔을 직접 가열하는 건 금지! 캔이 찌그러져도 비스페놀 A가 노출될 수 있다니, 앞으로 찌그러진 캔도 멀리해야겠어.
 

컵라면, 종이컵, 코팅된 종이 포장지는 최소한만 사용해!

컵라면 용기나 종이컵, 햄버거 포장지 등은 음식물이 새지 않게 하기 위해 방수 목적으로 내부에 코팅이 되어 있어. 바로 이 코팅이 가열되거나 젖으면 환경호르몬이 나오니까 가급적이면 사용하지 않는 게 좋겠고, 어쩔 수 없이 써야 한다면 열을 가하지 않고 최소한으로 쓰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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