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설마 나도? 공복에 하면 최악인 5가지 습관

속이 텅 빈 시간, 몸은 이미 신호를 보내고 있어요.

프로필 by 김영재 2025.10.12

하루를 채 열기도 전에 무심코 하는 행동들이 오히려 하루의 컨디션을 무너뜨릴 수 있어요. 공복의 몸은 민감한 상태로 사소한 습관 하나에도 에너지 균형이 쉽게 흔들릴 수 있는데요. 이른바 하루를 건강하게 여는 첫걸음. 공복에 피해야 할 다섯 가지 습관을 소개합니다.


@dualipa

@dualipa

공복에 설탕

단것을 먹으면 잠이 확 깨고 집중력이 높아지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혈당이 급격히 올랐다가 곧바로 떨어지면서 몸이 롤러코스터를 타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가 발생하고 심한 경우 저혈당 증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요. 특히 초콜릿, 당 음료, 시럽이 포함된 커피는 아침 공복에 피할 것.

Tip 아침에는 통곡물, 과일, 견과류처럼 천천히 에너지를 올려주는 식품이 훨씬 안정적입니다.



공복에 격한 운동

한때 공복 유산소 운동이 다이어트 방법으로 유행했죠. 하지만 운동 전후로 에너지원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몸은 지방보다 근육 단백질을 먼저 소비한다고 해요. 따라서 공복 상태에서 장시간 혹은 고강도의 운동을 하면 오히려 피로감과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어요.

Tip 바나나 반 개나 단백질 음료 등으로 가볍게 에너지를 보충한 뒤 운동을 시작하세요.



@kyliejenner

@kyliejenner

공복에 음주

빈 속의 알코올은 흡수가 빠르고 타격이 강하다는 점, 이미 경험으로 알 거예요. 위 점막이 보호막 없이 알코올에 직접 노출되는 경우 위염이나 속쓰림이 발생할 수 있고, 혈중 알코올 농도가 빠르게 올라 더 빨리 취하게 됩니다. 숙취 역시 식사 후보다 훨씬 심하고요.

Tip 최소한 간단히 식사를 하고 나서 마시거나, 단백질 위주의 안주를 곁들이는 게 좋아요.



Pexels

Pexels

공복에 커피

아침 공복 커피! 필자를 포함한 정말 많은 사람들의 모닝 루틴인데요. 위산 과다의 주범이에요. 커피 속 카페인과 산 성분이 위 점막을 자극해 속쓰림, 위경련을 유발할 수 있답니다. 커피 한 잔에 오전 집중력이 향상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를 높여 아침부터 예민한 하루를 만들기도 합니다.

Tip 기상 직후보다는 식사 1~2시간 뒤 커피 한 잔이 가장 이상적이에요.



공복에 담배

아침의 첫 담배 한 모금이 기분 좋은 루틴처럼 느껴진다고요? 위와 심장에는 최악의 자극이 될 수 있어요. 공복에 흡연을 하면 위산 분비가 과도하게 촉진되어 속쓰림이나 구역질을 유발하고요. 반복될 경우 소화 불량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니코틴은 혈압과 심박수를 순간적으로 높여 심혈 관계에 부담을 주고요.

Tip 기어이 아침부터 흡연을 해야 한다면 식사 후로 미루는 습관을 들이세요. 그나마 최소 30분 뒤가 낫습니다.


관련기사

Credit

  • 글 김민지
  • 사진 Pexels · 각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