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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꼬박꼬박 국가에 낸 세금 중 일부를 합법적으로 돌려받는 방법이 있다. 바로 연말정산이다. 물론 모두가 연말정산을 통해 세금을 돌려받는 건 아니다. 오히려 연말정산 결과 세금을 더 내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전략이 필요하다. 이왕이면 똑똑한 전략을 짜는 게 좋다. 연말정산에서 세금 혜택도 받고 동시에 투자 효과까지 있는 상품을 고르는 것이다. 바로 연금저축펀드 이야기다.
세액공제, 소득공제 구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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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액공제 개념은 더 간단하다. 최종적으로 내야 할 세금을 그 자체로 깎아주는 혜택이다. 그래서 ‘소득공제 50만 원’은 50만 원을 그대로 돌려준다는 뜻이 아니지만, ‘세액공제 50만 원’은 사실상 50만 원을 돌려준다는 뜻이다. 당연히 사회 초년생에겐 세액공제가 절세에 유리하다.
납입액의 16.5%를 돌려주는 연금저축펀드
」대표적인 세액공제 금융상품은 연금저축펀드다. 이 상품은 증권사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세제 혜택은 꽤 파격적인 수준이다. 한해 납부 금액의 최대 400만 원까지 16.5%를 세액공제를 해준다. 즉, 1년 동안 연금저축펀드에 400만 원을 투입하면 66만 원의 세금이 절약된다.
또한 연금저축펀드에 넣은 돈을 활용해 펀드나 ETF에 투자하며 추가 수익률까지 노릴 수 있다. 연금저축펀드로는 국내 증시에 상장된 ETF에만 투자할 수 있는데, 간접적으로 미국 시장에도 투자할 수 있다.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S&P500 ETF는 국내 증시에도 10개 이상이 상장돼 있기 때문이다. 자본주의 시스템 자체가 무너지지 않는 이상 장기적으로 S&P500의 가치는 우상향한다. 역사적으로 S&P500의 투자 수익률은 연평균 10%다.
개별 기업에도 투자하는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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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최근 증권사들이 사실상 단일 종목에 투자하는 효과를 가진 ETF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이 출시한 ARIRANG Apple채권혼합Fn이 대표적이다. 이 상품은 애플에 30%를 투자하고 나머지 70%는 안전 자산인 중단기 국고채에 투자를 한다. 물론, 애플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것과 똑같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연금 상품을 활용해 주식 투자 효과를 끌어올리려는 직장인에겐 충분히 매력적인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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