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옷 다 사지 말고 양말, 부츠만 바꿔보세요
양말, 스타킹, 롱부츠까지! 이 아이템 하나면 가을 스타일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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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무심한 듯한 디테일이 빛나는 계절이죠. 특별히 힘을 주지 않아도 아이템 한두 가지로 전혀 다른 무드를 완성할 수 있어요. 그럼 지금부터 스타일의 차이를 만드는 ‘한 끗’ 가을 아이템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엘르와 함께 살펴볼까요?
트렌치코트와 스카프로 완성하는 가을 미니멀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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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파리에서 포착된 켄달 제너는 가을 미니멀리즘의 정석을 보여줬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디테일 하나하나가 완벽하게 계산된 스타일링이죠. 회색 롱 트렌치코트에 같은 계열의 팬츠를 매치하고, 짙은 갈색 스카프를 머리에 감아 단정하면서도 클래식한 무드를 완성했습니다. 울 소재의 코트와 레더 백, 로퍼가 모노톤 속에서 자연스러운 균형을 이루며, 전체적으로 모던하지만 어딘가 여유로운 파리지앵 감성을 자아내죠. 올가을, 참고하기 더할 나위 없는 룩입니다.
양말과 워머, ‘한 끗’ 차이를 만드는 디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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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s_hj

@ureammm
가을 룩을 완성하는 건 생각보다 작은 디테일이에요. 두꺼운 흰 양말 하나만 더해도 룩의 인상이 달라집니다. 첫 번째처럼 발목 위로 살짝 드러나는 흰 양말은 데님과 로퍼 사이를 연결하며 세련된 균형을 만들어줘요. 캐주얼한 팬츠도 단숨에 한 끗 살아있는 스타일로 바꿔주는 포인트죠. 반대로 니트 워머를 슈즈 위로 자연스럽게 올려 신으면 귀엽고 따뜻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치마나 5부 바지 위에 도톰한 워머를 레이어링하면 보온성은 물론, 시선이 아래로 떨어지며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도 있죠. 작은 아이템 하나로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면, 양말과 워머의 두께감과 질감에 주목해 보세요.
스타킹으로 완성하는 밸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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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bypp

스타킹 색깔만 달라져도 룩 전체의 인상이 달라집니다. 박민주는 블루 스타킹으로 베이직한 코디에 확실한 포인트를 주거나, 치마에 회색 패턴 니트 스타킹과 운동화를 매치해 발랄한 무드를 연출했습니다. 특히 룩에 색감이 많은 날엔 중심을 잡아줄 메인 컬러를 정하는 것이 중요해요. 갈색이나 회색처럼 안정된 톤을 기준으로 잡고, 그와 어우러지는 스타킹을 선택하면 전체 밸런스가 자연스럽게 정리됩니다. 여러 아이템의 조화를 고민 중이라면 오늘은 스타킹에 집중해 보세요.
롱부츠로 시크하게 정리하는 실루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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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jeannekim

가죽 롱부츠는 보온성은 물론 실루엣을 정리해 주며 룩에 확실한 엣지를 더해줍니다. 김소진은 셔링 디테일의 스커트에 블랙 레더 부츠를 매치해 시크한 무드를 완성했죠. 또 다른 룩에서는 분홍 새틴 스커트와 가죽 재킷을 함께 매치해 부드러움과 강렬함 사이의 균형을 절묘하게 잡아냈습니다. 특히 김소진처럼 레더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밸런스를 맞추고 싶다면 톤을 달리해보세요. 올가을, 페미닌한 아이템에 시크함을 더하고 싶다면 롱부츠만큼 확실한 선택은 없을 거예요.
뿔테 안경으로 완성하는 힘 뺀 세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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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ggygou_


페기 구가 프라다 쇼에서 선보인 룩처럼, 두꺼운 뿔테 안경의 인기는 올가을·겨울 시즌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시크하게 정돈된 쪽머리에도 잘 어울리고, 별다른 세팅 없이 자연스러운 얼굴 위에 툭 얹기만 해도 완성도가 살아나죠. 얼굴형에 맞는 뿔테 안경 하나만 있으면 특별히 힘주지 않아도 룩에 세련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검정이나 갈색처럼 클래식한 컬러의 프레임은 어떤 스타일에도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요. 올가을엔 이것저것 더하기보다, 실용적인 몇 가지 포인트에 집중해보는 건 어떨까요?
Credit
- 글 김민지(오브젝트 에디티드)
- 사진 각 인스타그램 ∙ GettyImages ∙ IMAX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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