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카즈하 입술에서 반짝인 올가을 립 메이크업 트렌드

푸딩처럼 매끈하게 반짝이는 글로시 립.

프로필 by 김영재 2025.10.20

유행은 돌고 돕니다. 올가을 메이크업 트렌드는 단연 ‘다시 글로시’로 요약됩니다. 매트 립의 건조한 질감 대신, 사탕처럼 반짝이는 윤광 립이 주인공으로 돌아왔죠. 립 컬러의 경계를 부드럽게 흐리고 입술의 볼륨과 윤곽을 은은하게 살려내는 것이 포인트. 글로시 립의 장점은 빛을 머금은 듯 자연스러운 반사광이 얼굴에 입체감을 더하고, 피부 톤을 한층 맑고 생기 있게 만들어주는 데 있습니다. 이번 시즌의 키워드는 ‘빛의 질감’. 매끄럽게 반짝이는 입술이 룩 전체의 완성도를 좌우합니다.



@zuhaz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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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헤메코로 뷰티 커뮤니티를 들썩이게 만들었던 카즈하의 룩입니다. 청순하고 깨끗한 무드가 그녀와 찰떡처럼 잘 어울렸죠. 그 중심에는 투명한 유리알처럼 빛나는 글로시 립이 자리합니다. 베이스는 맑고 가벼운 텍스처로 정돈하고, 그 위에 누드 핑크 글로스를 얇게 덧입혀 과하지 않게 생기를 살렸네요. 윤기가 입술 중앙에만 포인트처럼 머물며 피부의 투명함과 자연스러운 톤온톤을 이루죠. 은은한 광택이 빛을 머금은 듯 입술을 맑게 반사시켜 건강한 피부 톤과 어우러져 한층 고급스러운 인상을 완성했습니다. 맑고 순수하지만 결코 밋밋하지 않은, 글로시 립의 본질을 보여준 룩입니다.



@_yujin_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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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yujin_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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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글로시 립의 또 다른 특징은 입술선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들어 자연스러운 볼륨감을 주는 것입니다. 바로 안유진의 룩처럼요. 안유진은 눈가와 치크의 포인트를 최소화하고, 입술에만 광택을 더해 균형 잡힌 미니멀 룩을 완성했습니다. MLBB 톤 위에 유리막처럼 얇게 올라간 글로시 피니시가 얼굴 전체를 부드럽게 감싸며, 은은한 반사광으로 피부까지 생기 있게 밝혀주네요. 바쁜 아침에 별다른 테크닉 없이도 입술 한 번의 터치로 얼굴에 생기를 더하고 싶다면 플럼핑 효과의 립 글로스를 활용해보세요. 빠르고 간결하게 생기를 입힐 수 있거든요.



@reinyourheart

@reinyourheart

끈적임 때문에 글로스를 멀리하던 사람도, 이 룩을 보면 생각이 달라질 거예요. 아이브 레이의 립 메이크업은 글로시 립의 진가를 증명하죠. 촘촘히 반사되는 오렌지 코럴 글로스가 입술의 윤곽을 또렷하게 살리며, 피부 톤에 따뜻한 빛을 더할 수 있어요. 주름 없이 매끈하게 표현된 텍스처 덕분에 입술 산의 볼륨이 강조되는데요. 그 결과 중안부가 짧아 보이는 시각적 효과까지 납니다. 단순히 반짝임을 위한 글로스가 아닌, 얼굴의 구조를 자연스럽게 보정하고 비율까지 조정하는 ‘빛의 기술’인 셈이죠. 긴 중안부가 고민이라면 이렇게 유리알처럼 맑고 탱글한 립을 연출해 착시 효과를 내보세요.



@_imyour_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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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헤메코 대변신을 선보인 조이! 밝은 금발과 잔주근깨 그리고 체리 레드 글로스의 조합으로 소녀적이면서도 개성 넘치는 이미지로 변화한 모습입니다. 시선을 모으는 조이의 립 메이크업은 입술 중앙에만 컬러를 집중시켜 그라데이션으로 자연스럽게 번지게 한 뒤, 얇은 글로스 층을 덧입혀 탱글한 볼륨감을 극대화한 데 있습니다. 조명에 따라 반사되는 광택이 주근깨 메이크업과 어우러져 더 싱그럽고 화사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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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박은아
  • 사진 각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