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제니, 지수, 카리나도 다 했다는 펄 스모키 메이크업 총정리

올가을 강력한 메이크업 트렌드, 눈가에 별빛이 내리는 펄 스모키.

프로필 by 이재희 2025.10.12

은하수를 담은 듯 반짝이는 제니의 눈가가 올가을 메이크업 무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제니, 지수, 카리나, 한소희, 벨라 하디드, 두아리파의 메이크업 룩에서 올가을 아이디어를 얻어보세요. 여섯 명의 셀럽이 각자의 방식으로 해석한 스모키 룩에 모든 변주가 담겨 있습니다.


@jennierubyjane

@jennierubyjane

매트한 텍스처와 어두운 음영이 주인공으로 돌아왔습니다. 제니가 선보인 스모키는 한층 더 세련되게 진화했죠. 언더 점막까지 섬세하게 채우되, 묵직한 블랙 대신 미세한 펄 입자로 은은한 빛을 더하는 방식입니다. 덕분에 시크하면서도 도도한 인상을 연출할 수 있어요.



@jennierubyjane

@jennierubyjane

제니처럼 투명한 펄을 더해 눈가에 별빛을 깔거나, 실버와 그레이 톤을 믹스해 깊이감을 더해보세요. 매트한 스모키의 강렬함에 글로시한 반짝임이 더해지면, 차가움 속에서도 부드러운 온기가 피어나는데요. 전체적으로 힘을 뺀 듯 부드러운 아이라인과 은은한 치크 컬러가 어우러져 신비로운 무드를 완성하죠. 펄 메이크업을 시도할 땐 거울 앞 조명을 살짝 낮춰보세요. 그늘과 빛이 교차하는 틈에서도 눈가가 은은하게 반짝이는지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sooyaaa__

@sooyaaa__

@sooyaaa__

@sooyaaa__

로맨틱하고 청초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지수는 강렬한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색다른 변신을 즐기는데요. 부드럽고 뿌연 모브 그레이 톤으로 눈두덩을 감싸 관능적인 무드를 더했죠. 실버 섀도우를 눈 앞머리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해 동그랗고 순한 인상을 살린 것이 포인트입니다. 속눈썹은 한껏 컬링해 인형처럼 연출하되, 치크와 립은 여리한 핑크로 힘을 빼 균형감을 완성했네요.



@katarinabluu

@katarinabluu

카리나가 올가을 선택한 것은 한층 절제된 스모키 메이크업. 깨끗하게 정돈된 베이스 위에 매트 블랙 아이라이너로 점막을 촘촘히 메워 눈매의 윤곽을 또렷하게 세웠죠. 꼬리를 살짝 빼 올린 라인이 시선을 머무르게 하는데요. 풍성하면서도 결 하나하나 살아 있는 속눈썹 위로 조명에 따라 미세하게 반짝이는 브라운 펄이 겹겹이 쌓이며 묘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xeesoxee

@xeesoxee

AI 필터를 씌운 듯 완벽한 미모의 한소희. 이번 시즌 스모키 메이크업의 공식을 유연하게 비틀었습니다. 보통 스모키 룩이라 하면 눈매를 강조하고 치크와 립을 절제하는 것이 상식이지만 한소희는 정반대의 길을 택했죠. 그레이빛 섀도우와 미세한 펄 입자로 눈가를 가득 채워 관능적인 분위기를 만든 동시에 뺨에는 피치 톤을 은은히 번지게 해 따스하고 사랑스러운 생기를 더했고요. 입술에는 하이라이터를 터치해 글로시한 결이 자연스레 살아나도록 연출했죠. 그야말로 차가움과 온기가 공존하는 새로운 룩의 탄생입니다.



@bellahadid

@bellahadid

@bellahadid

@bellahadid

스모키 메이크업의 교과서를 찾고 있다면 답은 벨라 하디드의 SNS에 있습니다. 벨라 하디드 만큼 다채롭고 실험적인 스모키 룩을 선보이는 인물도 드물죠. 최근 공개된 사진 속 벨라 하디드는 투명하게 빛나는 실버 글리터를 눈두덩 전반에 얹어 피부의 윤기와 눈매의 깊이를 동시에 살렸는데요. 특히 아이홀의 곡선을 따라 눈썹뼈 아래에 하이라이터를 더해 관능적인 윤곽을 완성했죠. 섬세한 펄 입자가 만들어내는 미묘한 광택이 눈을 깜빡일 때마다 은하수처럼 흩어지며, 언더라인을 과감히 비워둔 채 촉촉하고 투명한 여백을 남겼습니다.



@dualipa

@dualipa

@dualipa

@dualipa

두아 리파는 이번 시즌에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빛을 조율합니다. 눈두덩 위에 넓게 펼친 골드 섀도우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완성했죠. 금속광처럼 반사되는 골드 톤이 그녀의 따뜻한 피부 위에서 살아 움직이며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매혹적인 아우라를 만들었습니다. 블랙 아이라인 대신 선택한 골드 피그먼트 라인은 빛의 각도에 따라 유연하게 변주되고 화려함 속에서도 정제된 세련미를 남겼네요. 두아 리파다운 방식으로 스테이지의 조명을 고스란히 눈 위에 옮겨 놓은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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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박은아
  • 사진 각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