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러닝을 해도 살이 안 빠지는 5가지 이유와 해결법

러닝 효과가 없다고요? 체중이 안 빠지는 진짜 원인.

프로필 by 김영재 2025.09.24

하루하루 러닝을 이어가도 체중계 숫자가 요지부동이라면 운동을 잘못하고 있는 걸까요? 꼭 그렇지만 않습니다. 러닝이 체중 감량의 ‘만능 열쇠’는 아니기 때문이죠. 전문가들이 꼽는, 러닝을 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 다섯 가지 주요 이유는 이렇습니다.


@kendalljenner

@kendalljenner


낮은 러닝 강도

가벼운 조깅만으로는 생각보다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기 어렵습니다. 체지방을 효과적으로 태우려면 빠른 걷기 이상 ~ 중강도 러닝 수준 이상으로 주 3~4회, 최소 30분 이상 꾸준히 달려야 기대하는 효과가 나타나는데요. 간헐적으로 몇 분 뛰는 것보다 일정 강도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Tip | 심박수 기준으로 최대심박수의 60~80% 정도가 지방 연소에 적합한 강도입니다.



기초 대사량의 감소

체중이 줄거나 근육량이 부족하면 기초 대사량도 함께 떨어집니다. 그러면 같은 운동을 해도 예전보다 칼로리 소모가 줄어들어 체중이 정체될 수 있죠. 흔히 말하는 ‘감량 정체기’의 주요 원인입니다.

Tip | 러닝과 함께 근력 운동을 병행하고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면 근육량을 늘려 대사량을 높일 수 있습니다.


@madelyncline

@madelyncline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은 식욕 조절 호르몬을 교란시키고, 몸이 에너지를 저장하는 방향으로 작동하게 만들어요. 그 결과 운동 후에도 간식이 당기거나, 오히려 체중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호르몬 문제

갑상선 기능 저하, 인슐린 저항성, 완경기 이후 호르몬 변화 등 내분비 이상도 체중 조절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고강도 러닝을 꾸준히 해도 변화가 없다면 건강 검진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어요.

Tip | 불규칙한 생리, 만성 피로, 쉽게 붓는 증상이 동반된다면 전문의 상담을 추천합니다.


Pexels

Pexels


급격한 체성분 변화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은 식욕 조절 호르몬인 렙틴과 그렐린의 균형을 깨뜨려 과식이나 폭식을 유발합니다. 동시에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지면 몸이 에너지를 저장하는 쪽으로 작동해, 러닝의 효과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Tip | 운동만큼 중요한 것이 회복입니다. 하루 7시간 이상 숙면을 취하고, 명상·스트레칭·호흡 등을 통해 긴장을 풀어주는 습관을 들이세요.


관련기사

Credit

  • 글 김민지
  • 사진 인스타그램 · Pexe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