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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전 증후군이 뭔지 알아?_몸에 좋은 잔소리 #19

생리할 때가 됐다고 온몸이 보내는 신호들.

BY양윤경2021.06.24
ⓒGetty Images/iStock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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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짜증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하루에도 수십 번씩 기분이 널을 뛸 때가 있어. 아무 일도 없는데 왜 이러지 싶어서 달력을 보면, ‘아, 때가 됐구나!!!’ 하고 알아차리곤 해. 바로 생리할 때가 됐다는걸! 나도 처음엔 몰랐는데 남편과 대판 싸운 다음날엔 어김없이 생리가 터지는 희한한 타이밍을 연속해서 몇 번을 겪고 나서야 깨달았어. 이 모든 게 생리 때문이었다는 걸 말이야. 10~20대 때는 그저 생리통만 신경 썼는데, 나이를 먹을수록 생리전증후군이 심해지고 있고, 내 주위 지인들도 많이들 겪고 있다고 하니, 오늘은 ‘생리전 증후군’에 대한 잔소리를 해볼게.
 

이상하게 자꾸 예민해지고 힘들지?

생리전 증후군을 모르는 사람은 있어도, 영화배우 위노나 라이더가 생리 때가 되면 도벽이 생긴다는 할리우드 뉴스는 다들 알고 있지? (흠… 이건 너무 라떼 뉴스?) 도벽까지 생길 정도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생리전 증후군은 증상도 참 다양해. 평소보다 피곤하고 잠이 쏟아지고, 감정이 너무 예민해져서 자꾸 싸우고, 짜증과 분노 때문에 회사 생활이 어렵고, 별거 아닌데 눈물이 나는 등의 정신적인 증상을 제일 많이 호소하고, 두통이나 유방통, 복부팽만, 부종, 식탐 등의 신체적인 증상들도 많이 나타난다고 해.  
 

생리 전 호르몬 때문이야!

생리전 증후군(PMS)은 생리를 하고 있는 가임기 여성의 30~40%가 겪고 있을 만큼 흔한 증상인데, 배란이 된 이후부터 생리를 시작하기 전인 황체기에 증상이 나타났다가 생리가 시작되면 증상이 없어져. 생리 주기에 맞춰 매달 반복된다는 특징도 있지.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의학계에서는 배란 이후에 분비되는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의 영향 때문이라고 해. 생리 전후로 호르몬의 농도가 급격하게 변화하면서 신체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질풍노도를 겪게 되는 거지. 생리 주기에 따라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 분비에도 변화가 생겨서 우울감이 증폭된다는 의견도 있는데, 아무튼 여자는 호르몬의 노예라니까. 
 

생리전증후군 솔루션 4

첫째, 두통이나 유방통 등의 신체적인 통증은 부루펜 등의 소염진통제로 개선될 수 있어. 생리전 증후군 뿐만 아니라 생리통에도 부루펜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가 타이레놀보다 효과적이라는 점도 참고하고~
 
둘째, 단짠 음식과 알코올, 카페인의 섭취를 줄이면 증상이 심해지는 걸 예방할 수 있고, 칼슘, 마그네슘, 미네랄을 보충해 주면 증상 완화에 도움 될 수 있어.  
 
셋째, 평소에 규칙적으로 꾸준히 운동을 해주면 신진대사와 호르몬 밸런스에 도움돼서 생리통과 생리전 증후군이 많이 개선돼. 뻔한 잔소리 같지만 운동으로 효과 봤다는 사람이 여럿이라고.
 
넷째, 혼자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신체적, 정신적인 증상이 심하다면 치료를 받아야 해. 경구피임약 등의 호르몬 치료를 받거나 정신건강의학과의 상담 등이 큰 도움이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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