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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름모 몇 개가 이렇게 많은 사람을 홀릴 줄 누가 알았을까요. 한동안 올드한 이미지에 머문 아가일 패턴이 요즘은 꽤 세련된 방식으로 다시 주목을 받고 있죠. 클래식한 니트에서 벗어나 색을 과감하게 겹치기도 하고, 예상 밖의 아이템에 얹어 새로운 재미를 만들기도 합니다. 이번 시즌 익숙한 아가일을 가장 멋스럽게 즐기는 네 가지 겨울 니트 스타일링을 소개합니다.
@_yujin_an
과감할수록 재밌는 마름모 패턴
」
@roses_are_rosie
아가일 패턴을 대하는 가장 세련된 태도는 어중간함 대신 과감함을 선택하는 쪽입니다. 블랙핑크 로제는 옐로와 블랙이 섞인 아가일 카디건을 스트라이프 톱 위에 여유롭게 걸쳐 서로 다른 패턴을 한데 조합했어요. 큼직한 마름모와 촘촘한 줄무늬의 조합이 복잡해 보이지 않는 건 카디건의 넉넉한 실루엣이 전체를 편안하게 잡아주기 때문이죠. 패턴 크기와 컬러, 짝을 맞추는 틀을 깨는 것으로도 아가일은 신선한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아가일에 여유를 더하면
」
@_yujin_an
아가일의 반듯한 마름모도 브라운을 입으면 한결 부드러워져요. 짙은 브라운 바탕에 네이비와 베이지가 교차하는 아이브 안유진의 아가일 니트는 특유의 단정한 인상을 편안하게 풀어내죠. 차분한 색이 겹겹이 쌓이며 깊이를 더해, 큼직한 마름모도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여기에 오버사이즈 실루엣까지 더해지니 각이 살아 있던 무늬도 한결 느슨하게 다가오고요. 선명함은 덜어내고 여유는 더한, 브라운 아가일 니트의 담백한 멋입니다.
선명한 패턴, 차분한 실루엣
」
@yeonjae_son
아가일의 반듯한 마름모가 일렬로 이어지면 규칙적인 무늬에도 경쾌한 리듬이 생기는데요. 손연재는 레드와 핑크 패턴이 소매까지 이어지는 아가일 카디건을 풍성한 스커트와 매치했네요.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마름모의 발랄함은 스커트의 넉넉하고 차분한 실루엣을 만나 한결 부드러워질 수 있죠. 색은 선명하게, 실루엣은 차분하게. 서로 다른 요소가 균형을 이루며 반듯한 아가일에 은근한 활기를 더합니다.
익숙한 조합에 아가일 아이템
」
@yulyulk
소녀시대 유리는 와인 컬러 아가일 니트를 가장 클래식한 조합으로 풀어냈어요. 니트 안에 핑크 톤 셔츠를 레이어드한 뒤 하의는 청바지로 담백하게 정리했는데요. 셔츠 칼라가 살짝 드러나며 니트의 단정함은 선명해지고, 넉넉한 청바지가 그 무게를 적절히 덜어줍니다. 가장 익숙한 조합에 아가일, 뻔한 줄 알았던 룩에 의외의 재미가 생기는 순간이에요.
아가일의 매력은 정교한 마름모 사이에 숨어 있는 의외성에 있어요. 반듯한 도형과 서로 다른 색이 맞물리면서 익숙한 무늬에도 입체적인 재미를 더하죠. 어쩌면 아가일은 한 번도 올드했던 적이 없을지도 몰라요. 그 안에 숨은 매력을 미처 다 발견하지 못했을 뿐이죠. 이번 시즌, 아가일의 마름모를 새삼 눈여겨보게 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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