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연휴로부터 기분 좋게 복귀하는 꿀팁 5가지
연휴 끝. 일상으로 돌아가는 작은 루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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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을 것 같던 긴 연휴가 지나면 허무함과 피로감이 밀려오기 마련인데요. 여행의 여운이 쉽게 가시지 않거나 갑자기 달라진 생활 리듬에 적응하기 어려운 시기이기도 하죠. 하지만 소소한 루틴 몇 가지로 일상 복귀가 훨씬 수월해질 수 있습니다. 연휴 후 현실 부적응을 줄이는 다섯 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천천히 시작하는 하루
연휴 동안 늦잠과 불규칙한 수면 패턴에 익숙해졌다면 첫 출근날부터 완벽히 리듬을 되돌리려 하지 마세요. 알람을 평소보다 10~15분 일찍 맞추고 커피 한 잔이나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천천히 깨워보세요. 수면 의학 연구에 따르면 수면과 기상 시간을 서서히 조정할수록 생체 리듬이 빠르게 안정된다고 합니다. 반면 갑작스러운 리듬 변화는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어요. 따라서 급하게 복귀하기보다 부드럽게 전환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elbavdh
업무보다 루틴 정비부터
연휴 직후에는 업무 효율이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이럴 때는 중요한 일부터 처리하는 대신 책상 정리나 메일함 정돈처럼 가벼운 루틴으로 시동을 걸어보세요. 눈앞의 정리가 곧 마음의 정리로 이어지고 자연스럽게 집중력도 되찾을 수 있을 거예요. 실제로 작은 정리 행동이 인지적 피로를 줄이고 통제감을 회복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요. 즉, 사소한 성취감이 뇌의 도파민 분비를 촉진해 집중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는 맥락입니다.

@gisele1
점심시간에는 광합성을
연휴 직후 느끼게 되는 무기력의 큰 원인 중 하나는 리듬의 불균형인데요. 햇빛은 생체 시계를 바로잡고 기분에 안정을 되찾아 주는 최고의 리셋 버튼입니다.점심시간에 잠깐 산책을 하며 따뜻한 햇살을 온몸으로 쬐어보세요. 햇빛은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하고 세로토닌 생성을 돕는 주요 자극원으로 알려져 있죠. 하루 10~15분의 노출만으로 뇌가 다시 ‘활동 모드’로 전환되는 걸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작은 즐거움을 남겨두세요
연휴가 끝났다고 모든 즐거움이 사라진 건 아닙니다. 정말이에요. 퇴근 후 좋아하는 음식을 먹거나 간단한 취미 활동을 계획해 두세요. 일상 속 작은 휴가가 다음 날을 견디게 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으니까요. 미국심리학회(APA)에 따르면, 일상적인 작은 즐거움이 스트레스 완충 효과를 높이고 긍정 정서를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하루의 즐거움을 남겨두는 습관이 회복 탄력성을 높이는 셈이죠. 무기력함에 무너지지 마세요. 사소한 즐거움이 생각보다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kaiagerber
다음 휴가를 계획하세요
사람은 기대가 있을 때 힘이 생기고 가장 빛이 납니다. 기대감 자체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낮추고 긍정적인 정서를 강화한다고 해요. 실제로 여행을 ‘계획 중인 사람’의 행복 지수가 여행 중인 사람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데요. 긴 연휴가 끝나간다면 다음에 가고 싶은 곳이나 쉬고 싶은 날을 미리 달력에 표시해 두세요. 다음 휴식을 위한 작은 계획이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도 있어요.
Credit
- 글 김민지
- 사진 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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