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웰니스 트렌드: 해방촌 러닝 크루부터 북촌 아틀리에까지

바쁜 도심 속에서도 나만의 속도를 찾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북촌의 책·창작 워크숍부터 커피와 아웃도어를 잇는 모임, 패션 감각이 묻어나는 러닝 크루까지. 서울 곳곳에서는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을 공유하는 웰니스 커뮤니티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죠. 지금 소개하는 웰니스 커뮤니티 세 곳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일상에 새로운 리듬과 연결을 선물해 줄 것입니다.

@trusscommunity

@trusscommunity

트러스 커뮤니티(@trusscommunity)는 본업과 취미, 아웃도어 활동을 자연스럽게 잇는 모임입니다. ‘회원제 없음·명함 교환 없음·참가비 없음’이라는 3무(無) 원칙을 내세운 ‘서울모닝커피클럽(SMCC)’의 아웃도어 버전이라고 할 수 있죠. 커피 한 잔과 인사이트를 나누는 것을 넘어 러닝, 요가, 등산 등 웰니스 액티비티도 함께 즐기며 확장 중입니다. 매번 달라지는 테마 덕분에 단조로운 루틴에 변화를 주고 싶은 이들에게 특히 인기입니다.

@bluedoorbooks_home

@bluedoorbooks_home

북촌의 블루도어북스 홈(@bluedoorbooks_home)은 책을 매개로 한 워크숍 스튜디오입니다. ‘만남과 연결, 배움과 나눔의 시간’이라는 슬로건답게, 책 읽기에서 출발해 요가·요리·바느질·유화 등 창작과 자기 탐색의 프로그램이 이어지죠. 큰 모임보다 소규모 집중형 워크숍을 선호한다면 제격입니다. 책과 창작 그리고 내면의 휴식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공간. 예약은 네이버를 통해 가능하며 잔여석이 있을 경우 워크인도 받아요.

@5kmman

@5kmman

해방촌을 대표하는 러닝 크루 5kmman(@5kmman)은 모델 홍태준, 이세한, 박찬이 함께 만든 커뮤니티입니다. 5km 러닝 후 커피 한 잔으로 여유를 나누는 것이 이들의 루틴이죠. 해방촌을 베이스캠프로 패션·음악·F&B 신의 다양한 사람들이 모입니다. 굵직한 달리기 대회 참가뿐 아니라 600m 릴레이 운동회, 팝업 플리마켓 같은 아기자기한 이벤트도 열고요. SNS에 올라오는 신선한 기획과 감각적인 비주얼만 보더라도 “이 크루는 뭔가 다르다”라는 걸 단번에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