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에 옷이 두꺼워지면 '이 청바지'가 인기입니다
지금까지 넉넉한 청바지만 입었다면 올가을은 스트레이트 진으로 갈아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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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할수록 멋스럽다던 공식에 슬슬 균열이 생기고 있습니다. 한동안 와이드 팬츠에 푹 빠져 있었다면, 이제는 곧고 날렵하게 떨어지는 스트레이트 진에 눈길을 돌려볼 차례죠. 다리를 조이지 않을 만큼 여유롭지만, 불필요한 볼륨은 덜어낸 절묘한 실루엣. 어떤 옷을 곁들여도 지나치게 힘주지 않고 자연스럽게 어우러지죠. 올겨울, 익숙한 청바지 한 벌로 계절을 더욱 멋스럽게 즐기는 네 가지 스타일링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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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빼고 입어도 근사한
@miiyakudo
포근한 니트와 탄탄한 청바지 사이에는 묘하게 잘 맞는 구석이 있습니다. 니트가 몸을 따라 부드럽게 흐르는 동안, 스트레이트 진은 아래로 곧게 뻗으며 실루엣의 중심을 잡아주죠. 보송보송한 니트와 투박한 데님의 질감 차이도 은근한 재미를 더하고요. 여유롭게 입었는데도 어딘가 말끔해 보이는 건 이 절묘한 균형 덕분일 겁니다. 어느 하나 지나치게 힘을 주지 않으니 오히려 더 자연스럽고 멋스럽죠. 편안함과 멋 사이에서 굳이 하나를 고를 필요가 없는 조합입니다.
코트 아래 숨은 한 끗 차이
@lolahawassian
풍성한 코트에 와이드 팬츠까지, 멋도 좋지만 가끔은 덜어낼 줄 알아야 합니다. 바지통을 조금 좁히는 것만으로도 옷차림의 균형이 달라지거든요. 코트 아래로 스트레이트 진이 반듯하게 떨어지니 전체적인 인상이 한결 말끔해집니다. 청바지의 편안함은 그대로지만, 군더더기 없는 핏 덕분에 슬랙스 못지않은 단정함도 느껴지죠. 여기에 코트의 클래식한 분위기까지 더해지면 멋은 더욱 깊어집니다. 세련되게 차려입은 듯하면서도 어딘가 여유가 느껴지는, 꽤 매력적인 조합이죠.
겨울에도 화이트가 정답
@yanvex8
늘 익숙한 블루 청바지에 손이 갔다면, 이번에는 화이트로 시선을 돌려보세요. 같은 스트레이트 핏이라도 흰색을 선택하면 분위기가 사뭇 달라지거든요. 흰색의 깨끗한 느낌에 반듯하게 떨어지는 라인이 더해지면 한결 담백하고 정갈한 멋이 느껴지죠. 짙은 색 자켓 아래로 드러난 하얀 바짓단은 선명한 대비로 전체적인 룩에 생기를 불어넣고요. 겨울이라고 해서 옷장까지 어두운 색으로 채워야 한다는 생각은 잊어주세요. 묵직한 겨울옷 사이에 화이트 데님 한 벌만 더해도 제법 산뜻한 변화를 즐길 수 있으니까요.
이번엔 넣어 입을 차례
@lolahawassian
스트레이트 진을 입는 재미는 바짓단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부츠 안으로 쏙 넣어보세요. 바짓단에 가려져 있던 부츠가 길고 매끈한 실루엣을 드러내며 시선을 사로잡을 테니까요. 곧게 떨어지는 데님과 날렵한 부츠의 라인이 이어지면 다리는 한결 길어 보이죠. 부츠 입구에 자연스럽게 잡힌 데님의 주름에서는 은근한 투박함마저 느껴지고요. 그렇다고 바짓단을 반듯하게 정리하려 애쓸 필요는 없어요. 조금 헐렁하고 무심하게 구겨진 모습이야말로 이 스타일만의 매력이니까요.
폭은 조금 좁아졌지만, 스타일링의 가능성까지 줄어든 건 아닙니다. 오히려 곧게 떨어지는 실루엣이 익숙한 옷에도 새로운 재미를 더해주죠. 너무 헐렁하지도, 지나치게 달라붙지도 않는 그 적당한 여유가 스트레이트 진을 자꾸 찾게 만드는 이유일 겁니다. 이번 겨울에는 팬츠의 너비보다 그 안에 담긴 멋에 주목해 보세요. 생각보다 훨씬 다채로운 매력을 발견하게 될 테니까요.
Credit
- 글 문수진
- 사진 Shutterstock ∙ 각 인스타그램 ∙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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