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딱 뿌리기 좋은 향수
수많은 감정의 빛을 머금은 향수와 어우러진 뷰티 신(Scene).
전체 페이지를 읽으시려면
회원가입 및 로그인을 해주세요!

부서질 듯 날카롭고 매혹적인 플라워 노트를 날 선 눈빛과 선연한 레드 컬러로 연출했다. Louis Vuitton 옴브르, 896 모노그램 루즈를 눈가에 옅게 터치한 다음, Simihaze Beauty 솔라 틴트 블러쉬 듀오, 레드 문을 눈두덩부터 관자놀이까지 얇게 여러 번 레이어드해 농염하게 피어난 혈색을 표현했다. 클래식 레드 컬러로 물든 관능적인 입술은 M·A·C 레트로 매트 리퀴드 립컬러, 패션 레거시를 발라 완성한 것.

블랙 톱은 Annakiki. 골드 이어링은 Chalangsi.
왼쪽부터 정제된 향의 아이리스와 암브레트 시드에 비에 젖은 흙 위의 들풀을 연상시키는 갈바넘을 더해 향의 절묘한 대비를 느낄 수 있는 아이리스 콘크리트 오 드 퍼퓸, 100ml 21만8천원, Nonfiction. 블랙베리와 엘더플라워에 황홀한 재스민 부케와 우디 오크 향이 겹겹이 어우러진 향기로 관능적 여성성을 드러내는 미스 디올 에쌍스, 35ml 14만8천원대, 50ml 23만1천원대, 80ml 31만5천원대, Dior Beauty. 리빙 레드 피오니™ 어코드와 제라늄 앱솔루트, 오드를 블렌딩한 향수로 부드러움과 날카로움이 공존하는 이중 구조가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오드 보이저 오 드 퍼퓸, 50ml 42만2천원, Tom Ford Beauty.

의상은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그 어떤 한계도 느껴지지 않는 유니섹스 향수. 승찬이 쥔 향수는 카다멈과 프랑킨센스, 라다넘, 바닐라 빈 등의 향료를 정교하게 배합한 앰버 계열의 향수로 웜 스파이시 노트가 깊게 자리해 차분하고 고요한 밤하늘을 연상시키는 어보브 어스, 스테오라, 50ml 22만5천원, Aēsop. 윤영이 들고 있는 제품은 반짝이는 햇빛을 가르며 달릴 때 느껴지는 온전한 자유와 원초적 감각을 향이라는 매개로 전달하는 선샤인 오 드 퍼퓸, 50ml 16만5천원, Tamburins.

칵테일 잔 가장자리에 설탕을 묻히고 한 모금 머금었을 때의 짜릿한 감각, 달콤한 디저트를 가득 베어 물었을 때 입 안 가득 퍼지는 달달한 구어망드 향기 앞에 무장해제되는 마음. 살짝 취기가 오른 듯 상기된 볼은 Chanel 레 베쥬 스틱 블러셔, 리프레쉬를 손가락에 묻혀 러프하게 터치했고, 달콤한 말을 속삭일 듯한 입술엔 YSL Beauty 러브샤인 캔디 글레이즈, 스트로베리 클라우드를 듬뿍 발랐다.

버건디 레더 톱은 Cider. 블랙 미니스커트는 Nana Jacqueline.
(위부터) 알데하이드와 코코넛의 크리미한 향이 짙게 퍼지는 알토 아스트랄 오 드 퍼퓸, 50ml 28만원대, 100ml 39만원대, Byredo. 기존 바레니아 향조 위에 로스팅 향과 가죽 노트, 파촐리 앱솔루트를 더해 한층 강렬하고 농밀한 향을 드러내는 바레니아 오 드 퍼퓸 인텐스, 100ml 28만8천원, Hermès. 처음엔 청량한 페어 향이 싱그러운 감각을 끌어올리고 오렌지 블러섬과 재스민이 풍부한 레이어를 형성해 부드럽고 진한 여운을 남기는 블루 탈리스만 엑스트레 드 퍼퓸, 100ml 60만원, Ex Nihilo. 주시(Juicy)한 매력으로 가득한 비 딜리셔스 오 드 퍼퓸, 100ml 13만8천원, DKNY.

브라운 레더 재킷은 Taille. 블랙 데님 팬츠는 Acne Studios.
그 어떤 틀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 속에서 자신만의 비전으로 앞을 향해 힘 있게 나아가는 남성상을 구현했다. Gucci Beauty 구찌 글로우 스킨 틴트를 얼굴 전체에 얇고 부드럽게 밀착시켜 타고난 피부처럼 연출했다.

(위부터) 진저 갈바눔과 시더 우드, 샌들우드를 조합해 광활한 대지 위에 태양이 전하는 에너지를 향으로 구현한 LV 러버스, 100ml 49만원, Louis Vuitton. 발향 직후에는 앰버리 우드 향이 짙게 피어오르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섬세한 플로럴 제라늄과 경쾌한 베르가못 향이 은은하게 피어올라 묵직함을 해소해 주는 프라다 패러다임 오 드 퍼퓸, 100ml 21만7천원대, Prada Beauty. 처음부터 끝까지 블루 드 샤넬의 상징적인 노트인 샌들우드의 향이 지속되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블루 드 샤넬 렉스클루시프, 60ml 26만2천원, Chanel.
Credit
- 에디터 김선영
- 사진가 박현구
- 헤어 스타일리스트 장혜연
- 메이크업 아티스트 황희정
- 패션 스타일리스트 박정용
- 아트 디자이너 강연수
- 디지털 디자이너 오주영
- 어시스턴트 조원희
엘르 비디오
엘르와 만난 스타들의 더 많은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