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인생 최초로 1년 이상 다이어트를 지속해보니 10대 후반부터 20대 내내 살과 씨름했던 그동안 왜 요요를 수차례 겪었고, 왜 자꾸만 다이어트에 실패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이유에는 모두 공통점이 있었죠.
1. 다이어트 기간을 3개월 내외로 설정한다(A.k.a 급진급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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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과체중이나 비만 범위 체중에 1년 이상 머물렀다면, ‘급찐급빠’ 다이어트법은 본인에게 해당하지 않는 것을 어느 정도 받아들이는 게 좋습니다. 정상 체중 범주에 있던 사람이 최근 1~2달 간증가한 체중을 원래대로 되돌리는 것과 과체중이나 비만 상태에 1년 이상 머물러 있던 사람이 3개월 안에 정상 체중이 되는 건 결이 완전히 다른 이야기니까요.
2. 지나치게 가벼운 목표 설정 (feat. 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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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어떤 목표 지점을 통과하는 순간 그만두는 다이어트가 아니라, 내가 가진 나쁜 습관을 건강하게 바꾼다고 생각해야 오래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어요. 각자의 세부적인 목표는 다를 수 있겠지만, 그 최상위 목표에는 ‘건강하게 살기’를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건강이 궁극적인 목적이자, 목표가 되어야 뭐든 해낼 수 있어요.
3. 지속할 수 없는 식단(=저칼로리식)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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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식단의 종류는 탄수화물을 아예 섭취하지 않는 ‘카니보어’와 반대로 동물성 음식을 아예 먹지 않는 ‘비건’처럼 아주 양극단에놓여 있는 식단부터 지중해식, 원푸드, 헬스 트레이너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닭고야’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어떤 식단을 택하던 본인과 가장 잘 맞는 식단을 택하면 되지만, 딱 한 가지 반드시 지켜야 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오래도록 지속 가능할 것’. 3개월 이상 지속할 수 없는 식단을 달리 말하면 ‘반드시 요요가 오는 식단’임을 알아 두세요.
특히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면 빠진다’라고 굳게 믿는 경우, 저칼로리 식단으로 자연스레 가게 되기 마련이죠. 하지만 저칼로리에 맞춘 식단은 가볍게는 ‘입 터짐’, 극단의 경우에는 ‘폭식증’ 등 식이장애를 겪게 될 확률이 있으니 피하는 게 좋습니다. 먹고 싶은 걸 다 먹고, 배고프지 않아도 체중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은 따로 있어요. 그 원리를 모두 설명하려면 책 한권 분량의 텍스트로도 부족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칼로리 더하기 빼기로 살이 빠지거나 찐다는 건 사실이 아니라는 겁니다. 어떤 다이어트 방법이 가장 좋다는 정답도 없습니다. 체중 감량에 실제로 효과가 있는 방법들 모두 ‘가공식품’을 피하고 신선한 재료들로 만든 음식을 먹는다는 공통점만 있을 뿐이죠. 다이어트는 얼마나 먹느냐(칼로리)가 아니라, 무엇을/언제/어떻게 먹느냐가 가장 중요해요.
에디터가 꾸준히 지속한 식사 방법과 무엇을 언제 먹는지 궁금하다면 아래 기사 참고!
4. 처음부터 고강도 운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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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하고자 마음먹었다면 최소 1개월 정도는 가벼운 산책이나 홈트부터 시작해 자전거, 수영 등 내가 좋아하는 신체 활동이 무엇인지 다양하게 경험해보는 걸 추천해요. 하루에 10분씩, 20분씩 운동 시간을 습관처럼 길들이다 보면 운동이 점차 좋아지게 될 겁니다. 무게를 치는 웨이트 운동은 그때 시작해도 늦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