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IETY
고금리 시대, 우리가 갈아타야 할 것들_돈쓸신잡 #61
금리 인상기에 주목해 볼 만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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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살 때 100% 본인 돈으로 구매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대부분은 본인 돈과 함께 은행에서 받은 대출을 활용해 집을 산다. 이 대출의 만기는 보통 30년이다. 중간에 목돈을 모아서 한방에 갚아버릴 수는 있지만, 어쨌든 꽤 오랫동안 은행에 이자를 지불해야 한다. 당연히 비교적 적은 이자를 낼수록 이득이다. 9월부터 신청할 수 있는 안심전환대출을 활용하면 조금이나마 이자를 아낄 수 있다.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타자
」안심전환대출은 정부가 서민들의 이자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여주기 위해서 마련한 제도다. 대출금리는 만기에 따라 다르지만 연 3.8~4% 수준이며 무엇보다 고정금리다. 현재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이보다 높다면 갈아타는 것이 좋다.
물론 누구나 이 제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건 아니다. 조건은 제법 깐깐하다. 1인이라면 연 소득이 6000만 원을 넘지 않아야 한다. (부부라면 합산 소득이 7000만 원 이하) 또한 본인의 집이 4억 미만이어야만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 현재 부동산 시세를 고려하면 수도권에서 이 제도를 이용할 수 있는 아파트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빌라 혹은 비수도권 집을 구매한 경우엔 안심전환대출에 반드시 관심을 가져야 한다. 본인이 저 자격에 부합한다면 대출을 안 갈아탈 이유가 없다. 한 달에 이자를 15만 원만 아껴도, 1년이면 18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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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이용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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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본인이 몸담고 있는 회사의 사내 금융 지원 제도에 대해 숙지해보자. 웬만한 대기업은 저금리로 직원들에게 생활비 대출, 주택 담보 대출을 지원한다. 사내 금융 복지는 대기업뿐 아니라 중견기업 그리고 꽤 규모가 큰 스타트업으로도 확대되는 추세다. 기업들은 우수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금융 복지를 확대하는 중인데, 일부 스타트업은 직원에게 1억 원까지 대출을 해준다. 금리는 0%다. 회사에 이런 제도가 있다면 당장 그 돈이 필요하지 않더라도, 일단 대출을 받은 후 그 돈으로 현재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다른 대출을 갚아버리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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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전 세계를 뒤덮은 2020년. 전 세계 증시는 순식간에 무너졌지만, 무서운 속도로 회복했고 오히려 코로나 직전보다 더 높게 치솟았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이 코로나로 인한 경제 붕괴를 막기 위해 어마어마한 돈을 풀었고, 이 돈이 증시로 쏟아져서다. 이런 시기에는 기본적으로 모든 기업의 주식이 빛을 보지만, 특히 미래가 화려해 보이는 기업들이 크게 주목받는다. 지금 당장은 적자를 내고 있는 기업이지만, 언젠간 제2의 애플, 제2의 테슬라. 제2의 구글로 성장하리라 기대받는 첨단 기술 기업들에 막대한 돈이 몰리는 것이다. 즉, 시장에 돈이 풍부할 땐 투자자들은 멋진 꿈을 꾸고 상상력을 발휘하며 장밋빛 미래에 투자를 한다. 주식 포트폴리오 점검 타이밍
」하지만 지금처럼 금리가 오르며 시장에서 돈이 빠져나갈 때는 얘기가 달라진다. 투자자는 달콤한 꿈에서 강제로 깨어난 후 현실을 직시한다. 미래에 잘 나갈 것 같은 기업보다는 지금 당장 좋은 실적을 내고 있는 전통적인 기업으로 눈을 돌린다. 성장주에 가려져서 그동안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기업들이 속속 수면 위로 올라온다. 그래서 지금은 실적에 비해 주가가 저렴한 기업을 눈여겨볼 타이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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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조성준
- 에디터 김초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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