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는 작품마다 상대 배우와 환상의 호흡을 만들어 내기로 유명합니다. 특히 대중들은 장나라의 인생 케미로 배우 장혁을 꼽는데요. 두 사람은 2002년 SBS 〈명랑소녀 성공기〉, 2014년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를 통해 두 번이나 호흡을 맞춘 사이예요. 게다가 '운널사'에서 '달팽이 커플(장혁+장나라)'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이 조합을 아직도 그리워하는 팬들에게 최근 엄청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두 사람이 세 번째 호흡을 예고한 건데요. 먼저 장나라가 새 드라마 〈패밀리〉(가제) 캐스팅을 확정 지었고, 이후 장혁이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사실이 공개됐어요.


6일 매체 인터뷰에서 장혁은 "장나라와 10년에 한 번씩 작품을 같이 하고 있다. 이번에 같이 하면 또 10년 만에 함께하는 거다"라며 남다른 인연을 밝혔습니다. 또한 "첫 드라마에선 연인이었고, 두 번째 작품에선 부부가 됐었는데, 이번 작품 시놉시스를 보니 학부모 이야기더라. 연결되는 것 같아 재밌다"라고 재회 소감을 전했어요. 〈운명처럼 널 사랑해〉로 '의형제'처럼 가까워진 두 사람. 장나라는 장혁을 '형님'이라고 부른다는데요. 장혁은 최근 결혼식을 올린 '의동생' 장나라에게 "서로 노력하면서 행복하게 잘 살아야 한다"라는 덕담을 덧붙였어요.
놀랍게도 8년 전 〈운명처럼 널 사랑해〉 종영 인터뷰에서 장나라는 장혁과의 세 번째 만남을 기대한다고 예언(?)한 바 있어요. 당시 그는 “장혁 형님과 함께하는 작품 제의가 온다면 무조건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장혁 역시 “같은 배우라도 장르, 캐릭터에 따라 시청자들에게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종영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2023년 방송 예정인 〈패밀리〉는 tvN 〈우리들의 블루스〉, 〈링크: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 〈환혼〉 등을 연출한 장정도 CP가 연출을 맡는데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던 장나라와 장혁이 세 번째 만남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많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