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용화는 〈대박부동산〉을 촬영할 때 만약 장나라가 결혼을 하면 축가를 부르겠다고 약속을 했다며 자신의 소속 그룹 씨엔블루의 '사랑 빛'을 열창했습니다. 이어 이수영은 "13년 전 결혼식에서 장나라가 축가를 불러줬다. 두 분이 영원히 사랑의 언어를 잘 쓰시기를 기원하겠다"라며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불렀죠. 이 밖에도 정태우 부부, 이청아, 이상윤, 곽선영, 신재하, 강말금, 강홍석 등 수십 편의 작품에서 만난 배우와 제작진이 참석해 장나라 부부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했습니다.
이날 서울 내곡동 보넬리가든에서 열린 야외 결혼식에선 재밌는 광경도 연출됐습니다. 명MC 박경림의 기지가 빛난 순간이었는데요. 하객 중 장나라와 같은 작품을 함께 한 남자 배우들 중 일부를 일으켜 세웠는데요. 먼저 정용화에게는 "누나 잘 가" 삼창을 시켰고, 〈VIP〉에서 상대 역이었던 이상윤에게는 "잘 가 행복해"를 세 번 외치게 했습니다. 유부남만 빼고 이 같은 하객 미션을 부여한 점도 박경림의 센스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네요. 이어 신랑과 양가 부모님까지 만세 삼창을 하자 장나라의 결혼 자축 댄스까지 펼쳐졌다는 후문이에요.

장나라는 결혼식 다음날인 27일 소속사 라원문화를 통해 "관심과 사랑으로 축복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보내주신 성원과 응원, 사랑에 보답하고자 가정에서는 좋은 아내로, 일터에서는 성실한 연기자로 즐겁고 행복하게 잘 살겠다"라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