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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의 '저스트 메이크업' 시청량이 2주 만에 665% 오른 이유

"여러분의 메이크업을 보여 주세요" - 이효리

프로필 by 이인혜 2025.10.16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이 지난 3일 공개와 동시에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60명이 맞붙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만큼 볼거리가 넘친다는 평을 받고 있죠.



MC 이효리의 센스 넘치는 입담


이효리

이효리


데뷔 16년 만에 서바이벌 프로그램 MC로 나선 이효리의 존재감도 단연 돋보입니다. 그는 "지금까지는 제가 조명을 받았다면, 뒤에서 애써주시는 분들이 더 조명받았으면 한다"라며 이번 프로그램의 취지를 전했습니다. 실제로 촬영현장에서도 참가자 한명 한명의 메이크업이 빛날 수 있도록 각별히 배려했다는군요. 미션을 앞둔 참가자들에겐 "행운을 빌어요"라며 긴장을 풀어주는가 하면, 미션 설명 중 한 참가자가 "10분만에 메이크업하는 거 아닌가?"라고 추측하자 "'저스트 텐 미닛 메이크업'으로 그것도 한 번 넣어보겠다"라고 센스있게 응수했죠.


이효리

이효리


심사위원 이사배와의 인연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앞서 이사배는 악뮤의 데뷔 10주년 콘서트에서 이효리의 무대 화장을 담당했는데요. 그는 당시 입체감 있으면서도 화려한 메이크업을 완성해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당시 이효리도 이사배를 향해 "신선한 설렘을 일깨워준 그녀, 고마워요 사배"라고 고마움을 전했죠.


이효리와 이사배

이효리와 이사배



심사위원 4인의 활약도 기대



심사위원은 투명 메이크업의 창시자 정샘물, K팝 메이크업의 대가 서옥,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 브랜드 메이크업 마스터 이진수 등 4인의 메이크업 전문가로 구성됐습니다. 이들은 각자의 철학을 토대로 참가자들의 메이크업을 심사하고 있어요. 예로 정샘물은 "기술보다 감정이 먼저 느껴졌다"라면서 참가자의 진심을 짚어내 감동을 더했습니다.


15인의 쌍둥이 모델을 활용한 블라인드 심사 시스템도 눈길을 끕니다. 동일한 조건 아래 메이크업 실력만 보는 방식이 공정성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죠.



감탄 부른 참가자들의 메이크업



다양한 분야의 참가자들이 선보인 메이크업도 인상적입니다. 특히 화제가 된 장면은 손테일과 뉴욕마스터의 내추럴 메이크업 대결 장면이었는데요. 손테일의 섬세한 터치가 "K-뷰티의 정수"라는 감탄을 샀다면 뉴욕마스터는 글로벌한 감각을 극대화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참고로 손테일은 과거 보아의 케이팝스타 메이크업을 담당해 유명세를 탔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뷰티크리에이터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도 돋보였습니다. 맥티스트는 빨대로 물이 튄 듯한 텍스처를 연출해 신선함을 줬고 글리터 마술사는 청하의 롤러코스터 글리터 메이크업으로 화려함의 극치를 선보였죠.



파리 금손과 글리터 마술사의 '붉은 말' 미션은 강렬한 색감에 예술적 연출로도 주목받고있습니다. 특히 붉은 말을 탄 장수를 표현한 파리 금손의 메이크업은 "압도적이었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죠.


김선진

김선진


배우 故 조민기의 아내이자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선진의 등장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의 방송 출연은 무려 7년 만. 아쉽게 탈락했지만, 특유의 '센언니' 콘셉트의 메이크업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자랑했죠. 과거 제자였던 이사배와 재회하며 눈물을 흘린 장면은 보는 이들에게 진한 여운도 선사했습니다.


한편 <저스트메이크업>은 지난 10일 4·5회 공개 후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에 오르는 등 남다른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공개 첫 주 대비 시청량이 무려 665% 상승한 것도 주목할 점. 회차가 거듭할수록 열띤 반응이 이어지면서 이후 에피소드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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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이인혜
  • 사진 쿠팡플레이 및 이효리 인스타그램
  • 영상 쿠팡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