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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판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의 주인공은?

올해 '직장인들' 백현진에 이어 하이퍼 리얼리즘 부장 연기를 기대하게 하는 캐스팅.

프로필 by 라효진 2025.09.17

소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를 아시나요? 시작은 2021년 초, 픽션인지 논픽션인지 모를 김 부장의 이야기가 한 블로그에 연재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글이 현실적 묘사와 유머 코드 덕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회자됐고요. 조회수 1000만 뷰를 찍은 김 부장 이야기는 소설로 정식 출판됐고, 글쓴이 역시 작가로 데뷔했습니다. 2023년 12월부터는 동명의 웹툰이 나왔고, 최근 약 2년의 연재를 마쳤어요.


입사 25년 차 세일즈맨 김 부장과 정 대리, 권 사원, 송 과장을 아우르며 직장인의 애환을 그렸던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이 실사화됩니다. 지난해 확정된 것처럼, 올 하반기 동명의 JTBC 드라마가 전파를 탑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인 대기업 영업 1팀 부장 김낙수를 누가 연기할 지에 비상한 관심이 쏠렸는데요. 이 캐릭터를 류승룡이 맡았습니다.



최근 공개된 스틸컷에는 벌써 김 부장 역에 잔뜩 몰입한 류승룡이 엿보입니다. 번듯한 직업에 서울 노른자 땅 자가를 두고, 단란한 가정까지 꾸린 김 부장의 여러 감정들이 동시에 포착됩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 준 류승룡이 직장인을 비롯한 모든 시청자들을 공감케 할 것 같은 느낌이군요. 최근 종영한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 속 모습과는 완전히 달라진 역할이기도 하고요.


실사화하는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는 남 부러울 것 없이 평탄한 삶을 살던 중 그 동안 가치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김낙수의 고군분투로 위로를 전할 예정입니다.

Credit

  • 에디터 라효진
  • 사진 JTBC · 영화 <아마존 활명수>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