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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1위 한 '에스콰이어' 관전 포인트

이진욱의 냉철함과 정채연의 패기가 사건마다 성과를 만들어 내는 중.

프로필 by 이인혜 2025.08.18

JTBC 금토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돌파한 데 이어,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톱 10 시리즈’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흥행세를 입증했죠.



#01. 정채연X이진욱의 훈훈한 선후배 케미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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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의 중심은 신입 변호사 강효민(정채연)과 파트너 변호사 윤석훈(이진욱)입니다. 첫 만남은 삐걱거렸지만, 사건을 함께 풀어가는 과정에서 두 사람은 점점 ‘찰떡 호흡’을 보여주고 있죠. 윤석훈의 냉철함과 강효민의 패기가 맞물리면서 사건마다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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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영된 회차에서는 강효민이 첫 단독 변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장면이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의 훈훈한 케미도 돋보였어요. 도움을 청하는 그에게 윤석훈은 "알아서 해라"는 식으로 대꾸했는데요. 실제론 모의 변론 세션을 마련해주고 발표문까지 들어주는 등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줬으니까요. 이 덕분에 강효민은 자신감을 얻으며 변론에 임할 수 있었죠.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자 "선입견 없이 사건의 본질을 보라"는 윤석훈의 조언을 떠올리며 위기를 헤쳐나가는 그의 모습도 인상적이었고요.



재판 후 윤석훈이 그를 향해 “강효민 변호사”라고 부른 장면도 의미 있게 다가옵니다. 앞서 신입들에게 ‘에스콰이어’가 변호사의 존칭임을 설명하면서 “그 이름에 걸맞게 행동합시다”라고 했던 윤석훈이 처음으로 강효민을 동등한 변호사로 인정한 순간이었으니까요.



#02. ‘사랑’을 테마로 풀어낸 사회적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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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콰이어>는 매 회차 ‘사랑’을 테마로 다양한 사회 문제를 법정에 올리고 있어요. 제작진 역시, "세상에 존재하는 많은 형태의 사랑들, 그 속에서 상처받은 사람들을 소송을 통해서 조심스럽게 보듬는 변호사들의 모습이 담길 것"이라고 밝힌 바 있죠.



최근 회차에선 “사랑도 심신 미약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라는 강효민의 질문이 화제가 됐습니다. 가학적 요구를 일삼은 전 연인을 고소하려는 사건에서 비롯된 대사였는데요. 이에 윤석훈은 "사랑 앞에선 누구나 비이성적이고 약해질 수 있다"고 부연설명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사건이 마무리된 후, 강효민이 “몸의 상처는 흉으로 남더라도 마음의 상처만큼은 남지 않길 바란다”라고 말하며 의뢰인을 위로하는 장면도 깊은 여운을 남겼고요.



#03. 후반부 전개에서 주목할 포인트는?



윤석훈과 강효민의 개인적 아픔도 공개되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어요. 윤석훈의 경우 전 부인이 아이를 본인 몰래 지운 뒤 다른 남성과 새로운 가정을 꾸린 아픔이 있거든요. 변호사로선 늘 완벽한 면모만 보였던 그가 개인적 상처를 어떻게 마주할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입니다.


강효민 역시 가족 문제로 인한 상처를 안고 있었습니다. 청각장애를 지닌 쌍둥이 언니가 이모 부부에게 입양되면서 부모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었거든요. 언니의 장애로 인해 연인에게도 이별을 통보받으면서 더 큰 상처를 받게 됐고요. 이에 그가 상처를 잘 회복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지 후반부에 펼쳐질 성장 서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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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이인혜
  • 사진·영상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