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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5일 함께 공개되는 넷플릭스 K-드라마 신작 2

폭염 터지는 주말 집에서 보기 딱 좋은 신작 드라마 두 편.

프로필 by 라효진 2025.07.25

<트리거(Trigger)>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3와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전 세계 넷플릭스 시청자들을 홀린 가운데, 또 하나의 넷플릭스 새 시리즈가 나옵니다. 설정의 강렬함으로 주목받았던 <트리거>가 25일 공개되는데요. 이 작품은 민간인이 총기를 소지할 수 없는 대한민국에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법 총기가 풀리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립니다. 각자의 사연을 가진 사람들에게 총이 담긴 택배가 배달되며 갑자기 세상은 무법천지가 돼요. 천재지변은 아니지만, 재난 상황이라고 봐도 무방한 배경이죠. 경찰 이도(김남길)와 무기 브로커 문백(김영광)이 공조해 이 사건의 진실을 추적합니다.



<트리거>의 연출과 각본을 맡은 권오승 감독은 ‘총을 어떻게 쏘느냐’가 아니라 ‘누가 왜 그 총을 들어야 했는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이 드라마의 매력이라고 짚었어요. 그와 함께 <트리거>를 공동연출한 김재훈 감독은 "증오와 갈등이 팽배한 사회에서 총을 들게 된 사람들과 그들의 손에 총을 쥐여주려는 사람들, 그리고 사람들의 손에서 총을 내려놓게 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작품을 소개했고요. 과연 이도와 문백은 불법 총기를 유포해 대한민국을 혼란에 몰아 넣은 범인을 찾아낼 수 있을까요? 25일 오후 4시 공개됩니다.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The Winning Try)>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가 넷플릭스에서 동시 방영됩니다. '코믹 성장 스포츠 드라마'를 표방하는 만큼 동시간대 전작인 <우리영화>와는 분위기가 완전히 다릅니다. 늘 꼴찌만 해서 폐부 위기에까지 처한 한양체고 럭비부가 '럭비계 아이돌'이자 아시안컵 MVP 출신인 주가람(윤계상)을 만나 전국체전 우승을 노린다는 내용이에요.


고전을 면치 못하던 스포츠 팀이 왕년의 천재 선수를 감독으로 맞이해 기적을 이뤄내려 한다는 기본 설정은 여느 스포츠 드라마와 크게 다르지 않은데요. 단, <스토브리그>와 <라켓소년단> 등을 흥행시킨 SBS의 드라마라는 점이 기대감 상승 포인트입니다. SBS 문화재단 극본 공모에서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된 각본으로 만들었다는 점도 그렇고요.


극 중 주가람은 자신을 감독으로 인정하지 않는 럭비부 주장 윤성준(김요한), 3년 만에 마주한 전 연인이자 한양체고 사격부 플레잉코치 배이지(임세미)와의 갈등을 겪게 돼요. 그러나 우여곡절 끝에 진정한 팀으로 거듭나는 럭비부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전망입니다.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총 12부작으로, OTT 플랫폼에서는 넷플릭스에서만 공개됩니다.

Credit

  • 에디터 라효진
  • 사진 넷플릭스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