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LE DECOR
더 프랭클린 호텔 런던이 주는 생경한 긴장감 #호텔미감
어둠과 조명의 극적인 대비, 과거 유럽으로의 향수 그리고 동아시아의 화려한 요소를 과감하게 구사하는 아누시카 헴펠이 디자인한 관능적인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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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 하늘과 을씨년스러운 공기, 제법 잦은 강수의 날들, 후두둑 떨어지는 낙엽을 흩날리듯 서서히 속도를 내는 빨간 버스. 지난해 11월의 런던은 쇠퇴해 가는 계절을 목격하는 시간 같았다. 걷고 또 걸어 내셔널 갤러리에 들어섰다. 카라바조의 ‘엠마오의 저녁 식사’와 마주하면서 잠시 어느 절정의 순간을 맛봤다. 보고 싶은 그림만 보고 나오자는 생각이었기에 미술관에 머문 시간은 길지 않았다. 크리스마스 마켓의 노란 전구들이 불을 밝힌 트라팔가 광장에는 이미 어둠이 깔려 있었다. 이 모든 인상을 끌어안고 돌아가야 할 곳이 호텔뿐이라는 사실은 가끔 위안이 되기도 한다. THE FRANKLIN HOTEL LONDON, LONDON
」

Credit
- 에디터 이경진
- 글 박선영
- 아트 디자이너 김강아
- 디지털 디자이너 오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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