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LE DECOR

오늘은 여기서 잘래요|침실보다 우아한 욕실 인테리어 7

럭셔리 인테리어의 끝은 욕실.

프로필 by 이지현 2025.10.12

ELISSEA, ZUCCHETTI

이탈리아의 욕실 브랜드 추케티가 선보인 샤워 헤드 컬렉션 ‘엘리세아’는 알베르토 메다(Alberto Meda)와 아들 프란체스코 메다(Francesco Meda)가 디자인했다. 이슬방울에서 영감받은 샤워 헤드는 우아한 형상을 통해 물의 흐름을 새롭게 해석한다. 유동적 형태부터 정제된 언어, 형태의 단순함과 구조적 깊이를 동시에 갖춘 컬렉션.


HABE, DISENIA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욕조에 몸을 담그면 마음까지 깨끗해지는 기분이 들 것 같다. ‘디세니아’가 선보인 ‘하베’는 폴리에스테르 수지에 컬러를 입힌 크로마라이트 소재로 제작돼 은은한 광택이 자연스럽고, 깊이 있는 색감을 낸다. 투명하고 선명한 색상을 띤 욕조가 욕실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DAWN, KREOO

이탈리아의 신전을 옮긴 듯한 세면대는 우아하고 관능적인 미학이 흐른다. 디자이너 크리스토프 필레(Christophe Pillet)는 원기둥 형태의 천연 대리석을 곡선형 격자무늬 표면으로 조각한 독립형 세면대를 완성했다. 입체적인 실루엣은 빛과 그림자가 교차하는 시각적 깊이를 선사하며, 그 자체로 오브제처럼 아름답다.


ARTIS, VILLEROY & BOCH

독일 브랜드 ‘빌레로이앤보흐’가 ‘아티즈’ 컬렉션의 새로운 컬러를 출시했다. 최첨단 세라믹 소재로 만들어져 얇고 정교한 모서리를 가진 세면대는 순백색의 내부와 컬러를 입은 외벽이 대비를 이루며 시각적 우아함을 더한다. 열네 가지의 다채로운 색상 팔레트로 구성되며, 다양한 크기로 선보여 취향에 맞는 욕실을 완성할 수 있다.


SALVIA, BETTE

욕실에 활기를 더하는 그린 컬러의 등장. 독일의 욕실 브랜드 ‘베테’는 새로운 컬러 팔레트로 ‘샐비어’를 선보였다. 허브의 한 종류에서 모티프를 얻은 컬러는 부드러운 녹색에 회색을 더해 자연에서 온 것처럼 신선함과 차분함이 감돈다. 여기에 은은한 광택까지 더해져 허브의 상쾌함을 닮은 쾌적한 욕실 경험을 선사한다. 샤워 트레이와 세면대, 욕조 등 다양한 욕실 제품에 사용할 수 있다.


MEISTERSTÜCK OYO DUO, KALDEWEI

미니멀리즘이 돋보이는 매끈한 달걀형 욕조. 슈테판 디츠(Stefan Diez)와 협업한 이 욕조는 일본의 도자기에서 모티프를 얻은 부드러운 곡선 실루엣을 지녔다. 이음매 없이 일체형으로 이뤄져 공중에 떠 있는 모습이며,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돼 구름에 떠다니듯 편안한 목욕을 즐길 수 있다. 대칭 형태와 중앙 배수구를 통해 혼자는 물론, 두 명이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목욕 시간을 선사한다.


AQUAHALO, DORNBRACHT

고전적인 크리스털 샹들리에가 욕실 천장에 매달려 있다. 샹들리에를 닮은 샤워 링 ‘아쿠아할로’는 신고전주의 양식을 스웨덴식으로 재해석한 ‘구스타비안(Gustavian)’ 스타일의 샤워기다. 총 세 가지 모드로 구성된 샤워 시스템은 물과 빛이 상호작용하는 다채로운 장면을 연출하며, 크리스털이 빛에 반사돼 반짝이는 모습을 떠오르게 한다. 우아함의 정수를 담아낸 샤워 시스템.


관련기사

Credit

  • 어시스턴트 에디터 이지현
  • 아트 디자이너 이유미
  • 디지털 디자이너 오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