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을 구성하는 특성을 미리 알아두면 향수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향수는 보통 세 단계로 발향이 되는 특징을 갖고 있는데요, 발향의 시작점이자 뿌리는 즉시 맡을 수 있는 향인 ‘톱 노트’, 뿌린 후 30분 정도 지난 뒤부터 향의 70%를 차지하는 ‘미들 노트 (하트 노트)’, 그 후 향이 사라지기 전까지 남아있는 잔향을 ‘베이스 노트’라고 부릅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향의 변화가 생기니 향수를 고를 땐 시향을 한 후 충분히 시간을 들여 베이스 노트까지 확인한다면 마음에 꼭 드는 향수를 찾을 수 있을 거예요.
「 Top 1. 메종 프란시스 (Maison Francis)_ 아쿠아 유니버셜
」 윤은혜가 첫 번째로 고른 향수는 ‘메종 프란시스의 아쿠아 유니버셜’이에요. 상큼한 과일 향이 서서히 번지는데요, 마치 본연의 살 냄새인 듯 기분 좋은 향이라 즐겨 찾아요. 포근하면서도 상쾌한 향으로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아 선물용으로도 추천해요.
「 Top 2. 톰포드 (Tom Ford)_ 솔레 디 포지타노 오 드 퍼퓸
」 윤은혜의 두 번째 픽은 ‘톰포드의 솔레 디 포지타노 오 드 퍼퓸’. 산뜻한 시트러스 향을 베이스로 포지타노 해변의 파도를 떠올리게 하는 시원한 향을 갖고 있어 다가오는 여름에 사용하기 좋은 향수로 추천했어요.
「 Top 3. 조 말론 ( Jo Malone)_ 피오니 앤 블러쉬 스웨이드/ 다크 앰버 앤 진저릴리
」 그녀가 애착을 가지고 있는 향수로 소개한 ‘조 말론’의 향수 두 종류! 따뜻한 느낌의 꽃향기로 사랑스러운 무드를 뿜어내는 ‘피오니 앤 블러쉬 스웨이드’와 은은하고 묵직한 우디향의 ‘다크 앰버 앤 진저릴리’를 함께 레이어드해 사용한다고 해요. 서로 다른 향을 페어링 하다 보면 나만의 시그니처 향을 완성할 수 있다고 하네요.
윤은혜는 남자친구에게 선물하기 좋은 향수도 함께 소개했어요. 첫 번째로 ‘크리드의 어벤투스 오 드 퍼퓸’은 묵직하지만 달달하고 부드러운 머스크향으로 세련된 느낌을 주는 향수예요. 두 번째로 고른 ‘로에베의 001 맨 오 드 퍼퓸’은 포근한 우디향과 고급스러운 히비스커스의 향이 매력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