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르카는 스페인 발레아레스에서 가장 큰 섬이다. 일찍이 독일인, 영국인들이 저렴하게 즐기는 파티 섬으로 유명하지만 최근 원초적 자연과 로컬 문화 등 진짜 마요르카를 탐험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들이 향하는 곳은 번화가인 팔마와 반대쪽인 북동쪽 지역이다. ‘에스 라코 다르타’는 작은 마을인 아르타의 레반트 산맥에 자리한 웰빙 호텔이다. 마요르카의 풍경을 바꾸어 놓은 건축가 안토니 에스테바(Antoni Esteva)와 그의 파트너는 10 년 전에 무너져가는 18세기 석조 농가가 있는 61만 평의 부지를 구입했다. 마요르카의 자연을 통해 육체적, 정신적, 정서적 위안을 경험하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던 이들이 선택한 것은 따뜻한 내추럴 톤과 소박한 소재,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리즘 디자인이다. 흙과 돌, 나무, 석회로 재단장한 건축물에는 34개의 객실이 들어서 있다. 자연과 완벽한 조화를 위해 부지의 나무를 한 그루도 베지 않았는데, 울창한 수풀이 더욱 프라이빗한 시공간을 만들어준다. 바로 앞에 바다는 없지만 인피니티 풀과 스파를 통해 물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웰빙 호텔인 만큼 지역 전문가가 함께하는 명상과 요가 클래스, 요리, 유기농 농장 체험, 하이킹 등을 체험할 수 있다.
@esracodartadesti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