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IETY

우먼 프라이드! 2021년의 여성들 #한소희 #김소연 #김서형 #이하늬 #이영애 #전지현 #심은경

'영 블러드' 한소희와 브라운관을 지배한 김소연, 김서형, 이하늬, 이영애, 전지현, 해외 시장을 개척한 심은경까지!

프로필 by 전혜진 2021.12.19
 

young Blood

지난해 <부부의 세계>로 혜성처럼 등장한 젊은 피. 그 존재감이 ‘반짝’ 이슈로 머물지 않고 올해까지 공고히 이어진 건 한소희의 온전한 힘이다. 웹툰 원작 드라마 <알고 있지만>으로 흔들리는 요즘 청춘의 민낯을, 넷플릭스 <마이네임>에서는 남성 중심이던 기존의 언더커버 장르를 고강도 액션으로 파워플하게 이끌었다. 흡연하고 타투를 몸에 새긴 과거의 사진을 편견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들에게 “그때의 나도, 지금의 나도 나다. 당시의 내 모습을 왜 부정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응수하고, 팬들과 주변을 향한 애정을 그림이나 글로 아낌없이 드러내는 모습은 더없이 솔직하고 사랑스럽다.  
 

The Great female Actors

드라마 속 우먼 파워가 어느 때보다 강력했던 한 해. 단지 여성의 비중이 커졌기 때문만은 아니다. 이 현상이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건 8할이 여성 배우들의 힘. 지난해의 기세를 모아 신들린 연기를 보여준 <펜트하우스>의 김소연, 여성의 새로운 욕망을 조명한 <마인>의 김서형. 코믹하게 악을 응징하는 여성 원 톱 히어로를 탄생시킨 <원 더 우먼>의 이하늬, 빌런도 여성이라는 신개념 장르를 이끈 <구경이>의 이영애, 여전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지리산>의 전지현까지.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잡은 이들은 여성 서사를 빛낼 뿐 아니라 장르적 재미까지 앞서 이끈다. 최근 일본을 무대로 자신만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 중인 <군청 영역>의 심은경도 물론이다. 

Credit

  • 에디터 전혜진
  • 디자인 이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