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NEWS

부국제 개막식 레드카펫 위에 선 스타들

올해는 첫 남성 단독 사회자로 이병헌이 나섰다.

프로필 by 이인혜 2025.09.18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지난 1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렸습니다. 올해 영화제는 배우 이병헌이 사회자로 나섰는데요. 역대 최초 남성 단독 사회자로 나서면서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부국제 개막식 레드카펫 위에 선 스타들

부국제 개막식 레드카펫 위에 선 스타들


이날 이병헌은 화이트 수트 차림으로 등장해 "30년 전 부산이라는 도시에서 시작된 작은 꿈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가 됐다. 이 여정을 함께 해준 여러분, 처음 오신 분들 모두 반갑다"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와의 인연도 언급했는데요. 이에 이병헌은 "저는 1991년도에 데뷔하고, 1995년에 첫 영화를 찍어서 올해 30년 차 배우가 됐다. 신기한 건 부산국제영화제도 저와 비슷한 시기에 시작했다"라고 전했죠.


부국제 개막식 레드카펫 위에 선 스타들

부국제 개막식 레드카펫 위에 선 스타들


이병헌은 이날 개막작으로 선정된 <어쩔수가없다> 주연배우로 관객들과 만나기도 했습니다. 영화를 연출한 박찬욱 감독과 배우들이 무대에 등장하자, 이병헌은 "저의 첫 진행 어땠냐"라고 물었는데요. 이에 박찬욱 감독은 "앞으로 계속 연기만 하는 걸로 하자"라고 농담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날 레드카펫에는 배우 한효주, 이진욱, 전종서, 블랙핑크 리사 등 국내 스타들을 시작으로 <케이팝 데몬 헌터스> 매기 강 감독, 사카구치 켄타로, 밀라 요보비치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영화제는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며 총 328편의 작품을 상영할 예정. 대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심사위원 특별상, 배우상, 예술공헌상 등 5개 부문의 '부산 어워드'를 시상합니다.




Credit

  • 글 이인혜
  • 사진 부산국제영화제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