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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영화제 특별공로상 수상! 이병헌은 월드 클래스가 맞습니다

이병헌이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이 상을 받았습니다.

프로필 by 김영재 2025.09.10

BTS, 봉준호, 손흥민 그리고 이병헌 렛츠고! 이병헌은 월드 클래스 배우가 맞습니다. 그 상징적 순간이 토론토국제영화제(TIFF) 50주년을 기념하는 트리뷰트 어워즈 무대에서 찾아왔습니다. 이병헌은 한국 배우 최초로 특별 공로상을 수상해 글로벌 영화 산업에서 한국 배우, 한국 영화계의 위상을 또 한 번 끌어올렸습니다.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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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국제영화제 특별 공로상은 경쟁 심사와 무관하게 토론토국제영화제 이사회와 조직위원회가 오랜 시간 꾸준히 영화 예술에 비범한 기여를 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비경쟁 부문 상인데요. 이병헌은 수상 소감으로 "토론토국제영화제 5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이번이 제가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보내는 다섯 번째 해입니다. 그리고 이 멋진 축제에 작은 부분이라도 함께할 수 있어 굉장히 자랑스럽습니다"라고 이야기한 뒤 "이 상은 제 자신을 위한 상이 아니라, 한국 문화가 지금까지 이룬 자랑스러운 업적과 성장에 대한 인정으로 겸허한 마음으로 받겠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byunghun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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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이 세계 영화계에서 조명을 받는 이유는 단순히 국내 활동에 그치지 않죠. 일찍부터 할리우드에 도전하며 글로벌 행보를 이어왔습니다. 영화 <지.아이.조> 시리즈와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매그니피센트 7>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핵심 캐릭터를 맡아 세계 관객에게 얼굴을 각인시켰는데요. 이를 기점으로 동서양을 넘나드는 필모그래피를 쌓아 “한국을 넘어선 배우”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병헌의 수상 소감대로 이번 수상은 단순히 배우 개인의 커리어를 넘어, 한국 영화가 세계 영화 담론의 중심 무대에서 확고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탄이기도 합니다.


@byunghun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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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의 특별 공로상은 박찬욱 감독이 시상해 더욱 의미가 컸습니다. 박찬욱 감독과 이병헌은 영화 <어쩔수가없다>로 토론토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는데요. 영화는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되어 성황리에 프리미어 상영을 마쳤습니다. 이병헌은 특별 공로상 수상 소감에서 "박찬욱 감독님에게 <어쩔수가없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게 15년도 더 된 것 같은데, 드디어 세상에 나왔습니다. 저는 반드시 봐야 할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라고 전하기도 했죠. 박찬욱 감독과 이병헌이 함께한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9월 24일 국내 개봉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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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GettyImages·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