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 마지막 씬 기억하는 사람? 우리의 마음을 쿵 하고 내려놓았던 익순과 준완의 재회 장면 말이야. 이 장면 이후로 이 둘의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될는지 발만 동동 구르며 기다리고 있던 상황. 사실 이 판을 짜둔 사람은 다름 아닌 익순의 오빠 익준이었지. 익준은 둘의 만남과 헤어짐을 모두 알고 있는 장본인이거든. 아직 서로를 잊지 못했다는 걸 알고 나서는 둘을 위한 큐피드를 자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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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에피에서 이 둘은 어떻게 됐을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둘은 준완의 바람대로 만나.
원래대로라면 주말 저녁 6시, 가로수길에서 멋진 재회를 했어야 했지만, 익순의 건강이 갑자기 안 좋아지는 바람에 재회의 무대는 율제병원이 되어 버렸어. 이때도 익준의 큐피드가 한 방 크게 먹였지. 익준은 준완에게 전화를 걸어 자연스레 안부를 묻는 척 하더니 이내 익순의 상황을 흘려. "동생이 응급실에서 수액을 맞는 중인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말이야. 이 소식을 들은 준완은 한걸음에 병원으로 달려와. 준완은 익순의 차트를 보고 그간의 일들을 쭉 곱씹어 보기 시작했어. 그리고 이별의 이유를 어렴풋이 알아차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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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익순의 휴대폰에 울리는 문자 소리! 이때를 놓치지 않고 익준이 큐피드의 화살을 또 한 방 날렸지. 저번 화를 꼼꼼하게 본 사람들이라면 알 걸? 익순의 휴대폰 배경 화면을 보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던 익준의 표정 말이야. 무심코 익순의 휴대폰을 본 준완은 조심스레 그의 휴대폰을 들어올렸어. 그리곤 휴대폰 속 자신의 사진을 보고 혼란스러워 하기 시작했지. 자신만 잊지 못 했다고 생각했는데, 실은 그게 아니었던 거야.
준완은 익순도 자신을 계속 그리워했다는 걸 이제서야 깨닫게 되었어. @hospitalplaylist_official
추민하 선생의 고백이 딱 1번 남은 가운데 역시나 석형의 마음이 점차 그에게로 기울기 시작했어. 리액션이 없기로 소문 난 석형이 민하의 전화에 폭풍 리액션을 보여줬거든. 이를 본 익준과 정원은 놀라 자빠지기 일 보 직전! 익준은 그런 석형에게 민하를 놓치지 말라고 당부했고, 곧 현실이 될 예정이야. 벌써부터 마지막 고백 장면이 너무 기대되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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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제병원 비공식 큐피드 익준도 송화와 본격적인 썸의 단계에 들어섰어. 저번 주 엄마의 파킨슨병 진단으로 무척 힘들어했던 송화. 그리고 마법처럼 나타나 그의 곁을 지켜준 익준. 이 둘은 서로에게 대체불가한 위로와 힘이 되어주면서 점점 가까워졌어. 그리고 마침내 이번 에피에서는 맞잡은 손에서 찌릿찌릿 전기가 통했음을 느낄 수 있었지. 그리고 대망의 엔딩 씬에서 밝혀진 놀라운 사실!
송화와 익준은 서로의 첫사랑이었어. 그것도 이루어지지 않았던 첫사랑! 그때는 엇갈려 만나지 못 했지만 지금은 다르지 않을까? 남은 3회를 기대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