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은진은 〈연인〉에 앞서 다수 전작에서도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며 대중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킨 바 있어요. 이번 글에선 그의 매력이 돋보인 ‘인생 캐릭터’를 하나씩 살펴볼게요.
#01. JTBC 〈나쁜 엄마〉 미주
」안은진의 매력이 돋보인 작품으로 JTBC 〈나쁜 엄마〉를 빼놓을 수 없죠. 지난 6월 종영한 이 드라마에서 그는 남자 주인공 강호(이도현)의 고향 친구이자 옛 연인 미주로 열연했습니다. 극 중 미주는 강호와의 알콩달콩한 로맨스부터 홀로 아이를 낳아 키우는 강인한 모성애까지 고루 갖춘, 다소 복합적인 면모의 캐릭터였어요. 극 후반부, 강호와 해피엔딩을 맞이하며 많은 시청자들의 응원을 한몸에 받기도 했고요. 호평이 이어지자 그는 미주에 대해 "너무 예쁘고 귀여운 친구인데 흔들리는 자아가 있는 게 아니라 건강하고 꽉 찬 사람이라서 내가 에너지를 받은 캐릭터"라면서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습니다.
#02.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추민하
」tvN〈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안은진을 스타덤에 오르게 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그는 이 드라마에서 산부인과 레지던트 추민하로 분해 엉뚱하면서도 솔직한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극 중 산부인과 교수 양석형(김대명)과 달달한 로맨스를 선보이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선사하기도. 인기에 힘입어 '곰곰 커플'이라는 애칭도 얻었고요. 안은진 역시 그간 선보였던 캐릭터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캐릭터로 '추민하'를 꼽은 바 있는데요. 이에 대해 그는 "연기를 하면서 너무 즐거웠고 방영이 끝나도 워낙 정이 많이 들어선 지 마음이 오래 가더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렇게 밝고 건강한 캐릭터로 사람들 마음에 다가갈 수 있었다는 거니까 이보다 이미지메이킹이 잘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그것과 다른 캐릭터를 했을 때 ‘어? 이것도 잘하네?’ 해주신다면 그 또한 완전 득템 아니겠냐”라고 해 향후 배우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습니다.
#03. OCN 〈타인은 지옥이다〉 소정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OCN 〈타인은 지옥이다〉에서도 안은진의 매력은 빛을 발했습니다. 안은진은 드라마에서 지구대 순경 소정화 역을 맡았는데요. 그는 주인공 윤종우(임시완)가 사는 고시원의 실체를 파헤치며 긴장감을 선사하는가 하면, 종우의 조력자로 활약하며 극 전반에 걸쳐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그가 보여준 투철한 정의감과 따뜻한 마음씨도 많은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매력 포인트 중 하나였죠. 연기력에 대해 호평이 이어지자 그는 드라마 제작진과 출연진들에게 공을 돌리며 "덕분에 긴장하지 않고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다음으로 나아갈 큰 힘을 얻어간다"라고 감사를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