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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사망의 진실 마주한 '신사장' 한석규, 그의 마지막 선택은?

종영까지 단 1회 만을 앞두고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신사장 프로젝트'의 최종 관전 포인트.

프로필 by 이인혜 2025.10.28

종영까지 단 1회 만을 남겨두고 있는 tvN <신사장 프로젝트>의 마지막이 어떨 지, 최종화에 대한 궁금증이 커집니다. 그래서인지 5.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시작한 시청률은 9.1%까지 치솟았는데요. '마의 10%' 구간을 넘기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요?



#01. 아들 죽음의 진실 마주한 신사장



후반부는 신사장의 아들 죽음에 얽힌 진실을 파헤치는 여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15년 전, 신사장은 한 인질극에서 아이를 구하는 데 성공했지만, 정작 자신의 아들은 인질범 윤동희(민성욱)에게 잃고 말았거든요. 정신이 온전하지 않은 윤동희가 범행 동기를 제대로 밝히지 못하면서 신사장은 오랜 세월을 죄책감 속에서 견뎌야 했습니다.


사건의 전말은 오랫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었는데요. 윤동희가 병원에서 탈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간 멈춰있던 시간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곧이어 신사장은 사건의 배후에 병원장 이허준(박혁권)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스스로 미끼가 되어 진실을 밝히려 하죠.



최근 회차에서 신사장은 두 사람을 한자리에 불러내는데 성공합니다. 윤동희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모르쇠로 일관했고, 이허준은 윤동희가 약에 취해 벌인 일이라면서 뻔뻔하게 답했죠. 하지만 이허준은 UBS 속 증거와 자백으로 인해 덜미를 잡혀 살인 교사 및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되고 맙니다.



이로써 신사장은 그간 자신을 괴롭혔던 사건의 진실을 모두 마주했습니다. 이제 남은 건 그의 마지막 선택. 협상 전문가로 복귀할지, 아니면 치킨집 사장으로서의 기존 일상을 유지할지 그의 선택이 궁금해집니다.




#02. 신사장의 최후 협상, 그리고 필립X시온의 활약



이 드라마의 핵심 키워드는 단연 ‘협상’입니다. 신사장은 늘 대화로 세상을 바꾸려고 노력하는 인물이며, 그의 곁에는 든든한 조력자들이 있죠. 원칙을 중시하는 엘리트 판사에서 하루아침에 통닭집 직원이 된 조필립(배현성)이 대표적인데요. 그는 엉뚱한 매력을 발산하면서 신사장과 브로맨스 케미를 뽐냈습니다. 그런가 하면 이시온(이레)과는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설렘을 선사했죠.



극 후반부, 윤동희를 향한 마지막 작전에서 이들이 선보였던 활약도 눈길을 끕니다. 시온이 이허준의 살인 청탁 정황이 담긴 USB 원본을 확보한 뒤 암호 해독을 완료해 결정적 단서를 마련했다면, 조필립은 인질범의 협상 대리인인 척, 이허준을 신사장 앞에 데려가는 역할을 수행했거든요.



이들의 활약은 그 자체로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하면서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호평이 이어지자 한석규는 "신사장이라는 인물은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을 동시에 지닌 캐릭터였다"라며 "그만큼 다양한 감정과 여러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무대였던 것 같다"라는 소감을 전했죠. 필립과 시온을 연기한 배현성과 이레 역시 작품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것들이 많았던 배움의 시간", "저에게 여러모로 의미가 큰 작품"이라면서 뭉클한 인사를 남겼습니다.


한편 이들의 마지막 이야기는 28일 방송에서 공개됩니다. 모든 진실을 밝혀낸 신사장, 그리고 치킨집에서의 수습을 마친 후 법원 복귀를 앞둔 필립, 검정고시를 마친 시온의 다음 발걸음이 어디로 향할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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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이인혜
  • 사진·영상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