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나만 알고 싶은 프랑스 잇 걸의 인스타그램_프랑스 여자처럼 #3

그녀의 삶은 낭만 그 자체, 요즘 푹 빠진 꽃을 닮은 프랑스 여자, 나만 알고 싶은 파리지엔느, 니나를 소개합니다.

BY권민지2020.06.02
이제 6월, 여름이다. 여름은 찬란하다. 
여름에 한 걸음 디딘 요즘, 프랑스 여자들은 여름을 어떻게 맞고 있는지, 무엇을 하고, 어떤 머리를 하고 어떤 옷을 입고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지 궁금한가? 직접 갈 순 없지만, 걱정 마시라. 우리에게는 인스타그램이 있다. 솔직히 말하면, 난 인스타그램과 친한 타입은 아니다. 내 피드에 사진과 글을 올리거나 아주 친한 지인들의 피드가 아니면 잘 보지 않는 나조차도 종종 일부러 찾는 피드가 있다. 일면식도 없는 여자지만 스크롤을 내리며 그녀의 일상을 구경하곤 한다. 낭만이 삶의 전부라면 그녀는 이미 전부를 다 가졌기 때문이다.
 
인스타그램 @ninakoltchitskaia

인스타그램 @ninakoltchitskaia

요즘 푹 빠진 프랑스 여자, 야리야리한 몸매에 프렌치 무드가 물씬 풍기는 패션으로 지중해 볕의 그림을 그리는 그녀의 이름은 니나콜치츠카이아(Nina Koltchitskaia). 한 줌도 안 되는 허리, 자칫 잘못 보면 피골이 상접하다고까지 느껴지는 마른 얼굴, 가녀린 팔목에 긴 다리를 가진 니나는 화가이자 사진작가 그리고 현재 시점 프렌치 잇걸 중 한 명이다.
 
인스타그램 @ninakoltchitskaia

인스타그램 @ninakoltchitskaia

그녀의 인스타그램 피드는 꽃 그림과 사진, 꽃을 그리는 꽃무늬 원피스를 입은 사진으로 넘쳐 난다. 봄에서 여름이 된 지금의 6월이 되기 훨씬 전부터 그녀의 피드는매일매일이 여름이었다. 그것도 지중해의 여름. 마티스가 환생한다면 그녀의 그림을 보고서 '어? 내가 그린 것 아냐?' 싶을 정도로 마티스의 화풍과 닮은 지점도 있다.
 
인스타그램 @ninakoltchitskaia

인스타그램 @ninakoltchitskaia

파리 탑층인 것 같은 그녀의 집에는 작은 발코니가 있고, 그녀는 종종 발코니에 앉아 그림을 그리거나 꽃을 관찰한다. 거실의 의자에 앉아 앞에 둔 이젤에 캔버스를 올려두고 꽃을 그리거나 색색의 연필과 오래된 책을 찢어 그녀의 스케치와 함께 테이블 위에 올려두기도 한다.
 
인스타그램 @ninakoltchitskaia

인스타그램 @ninakoltchitskaia

꽃을 직접 보는 것도 아닌데 꽃향기가 느껴진다. 꽃보다 풀과 초록 식물을 좋아하던 내가 꽃이 좋아진 이유 중 하나가 작년 초에 발견한 그녀의 피드와 그림 때문일지도 모른다. 이제는 꽃이 좋다.
 
인스타그램 @ninakoltchitska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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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한 청바지에 연한 하늘색 블라우스를 입고, 하늘색 곱창 밴드로 머리를 묶은 채고, 다리를 무심하게 꼬고 턱을 괴며 노랗고 파란 그림을 그리는 데 열중하는 그녀를 보고 있으면, 마치 남프랑스의 여름 해변에 비치 타월을 쫙 펴놓고서 비키니 차림으로 누워 일광욕하는 것 같은 여름의 온도가 느껴진다.
 
누구나 이런 기분으로 팔로우하는 계정 하나쯤은 있겠지?
 
인스타그램 @ninakoltchitskaia

인스타그램 @ninakoltchitskaia

밝고 맑은 여러 색과 꽃으로 넘쳐나는 그녀의 파리 생활을 보며, 떠날 수 없어도 볼 수 있는 대리만족을 느껴보자. 곧 꽃도 더위에 지칠 진짜 여름이 다가오더라도 그녀의 피드에서 꽃은, 낭만은, 매일 로맨틱한 표정으로 우리를 반길 테니까….
 
* 프렌치 패션, 리빙, 음악, 미술, 책……. 지극히 프랑스적인 삶! 김모아의 '프랑스 여자처럼'은 매주 화요일 업데이트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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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김모아(@lesonducouple)
  • 사진 인스타그램 @ninakoltchitska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