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LLIANT
주얼리 하우스로 초대합니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와 시대정신, 지향점이 모두 담겨 있는 거대한 아트 피스이다. 도시의 상징, 로컬에 대한 존중, 저마다의 시선과 예술품이 함께 빛나는 하이 주얼리 부티크를 탐미해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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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UCHERON

밤이 되면 자연의 풍경을 보여주는 부쉐론 긴자의 파사드.
벽면에 자리한 쇼케이스는 파리에 거점을 두고 활동하는 조형 예술가 나카지마 미유키가 맡았다. 그녀는 자연물 형태에 금속 파우더를 입히는 작품으로 유명한데, 일본과 파리를 잇는 오작교 역할을 자처하며 전통 염색 기법과 프랑스의 오트 쿠튀르 장인 정신을 기리며 작업했다고 전했다. 메종의 하이라이트인 4층은 가장 혁신적인 재료로 제작한 아트 피스들을 전시한 이노베이션 랩 공간이다. ‘진귀함’이라는 말의 의미를 수없이 자문한 메종은 끊임없이 새로운 재료나 예상치 못한 기술을 구상하고 실험했다. 대표적으로 꽃의 순간적 아름다움에 영원성을 부여하고자 했던 크리에이티브 팀은 꽃잎 하나하나를 스캔해 아주 작은 디테일과 입체감을 표현했고, 색소나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꽃잎을 구현한 이터널 플라워 컬렉션을 탄생시켰다. 이처럼 새로움을 향한 부쉐론의 집념은 또 다른 혁신을 예고하고, 이내 다가올 다음을 기대하게 한다.


CARTIER

한옥의 문과 창호에서 모티프를 얻은 메종 청담의 파사드.
2층 맨즈 컬렉션 월에는 한국의 소나무와 까르띠에의 상징인 팬더가 하나의 패턴처럼 어우러진 장식이 돋보인다. 한국 문화와 까르띠에의 정신이 만나는 정점은 4층과5층을하나로연결한문화교류공간,라 레지당스다. 공간을 가득 메운 베일은 살결이 비치는 전통 보자기에서 영감받은 것이다. 천장부터 내려와 겹치듯 놓인 베일 덕분에 라 레지당스 가운데에 있으면 마치 보자기에 감싸인 듯 아늑하고 편안하게 느껴진다. 이처럼 까르띠에가 마련한 서울의 집은 연꽃을 닮은 크리스털 샹들리에, 경복궁 향원정의 연못가에서 휴식을 취하는 까르띠에 팬더가 그려진 아트월 등 한국의 정서를 가득 담아 우리에게 편안하고 익숙한 인상을 선사한다.


VAN CLEEF & ARPELS

반클리프 아펠의 서울 메종.
놓인 투명한 유리 쇼케이스는 돌산 속의 고요하고 몽환적인 샘물을 연상시킨다. 또한 전 세계에 3곳뿐인 패트리모니얼 전시 공간 중 하나가 이곳 서울 메종에 자리하는 것도 주목할 점. 반클리프 아펠의 아카이브 컬렉션으로 고도의 기술력과 장인 정신이 담긴 피스들이 하이 주얼리에 대한 메종의 헌사를 떠올리게 한다. 이곳은 오직 메종이 남긴 유산의 중요성을 기리기 위한 공간으로, 한국의 공예품과 반클리프 아펠의 아트 피스를 함께 조명해 아티스트들을 위한 플랫폼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TIFFANY & CO.

뉴욕 5번가에 있는 티파니 랜드마크 전경.
건물 중심에는 3층부터 8층까지 이어진 투명한 대형 크리스털 나선형 계단이 있는데, 시작점에 자리한 다니엘 아샴의 조각상이 방문객을 반긴다.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샴은 아이코닉한 문화적 예술품을 부식되고 풍화된 모습으로 재현한 작품으로 유명하다. 6층에는 줄리언 슈나벨의 회화 작품 ‘눈이 없는 소녀’ 주변으로 작품 안에서 끄집어낸 듯한 홈 컬렉션 제품이 함께 전시되어 있다.이어 7층에서는 직접 보기 전에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압도적인 디테일과 형형색색의 보석으로 이루어진 하이 주얼리가 눈을 황홀하게 만든다. 이 외에도 데이미언 허스트, 라시드 존슨 등 저명한 아티스트들의 작품 40여 점이 곳곳에 설치되어 마치 현대 미술관을 방불케 한다. 티파니 뉴욕의 랜드마크이자 뉴욕의 랜드마크인 티파니는 오늘도 5번가를 빛내고 있다.


Credit
- 에디터 김영서(미디어랩)
- 디지털 디자인 조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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